사서 추천도서

이 주의 사서 추천도서(8월 4주)

지방을 태우는 몸

지미 무어, 에릭 웨스트먼 지음│이문영 옮김│라이팅하우스│2017│404p.
중앙도서관 4층 과학기술자료관 단행본 [SDM 613.2 M822k한]

추천의 글(행정지원팀 손성동)

“30년 이상 위력을 발휘해 온 저지방 선전 체계 아래에서 오랫동안 정설로 주장된 이론 중 하나는 지방이 해롭고, 동맥을 막으며, 살을 찌운다는 생각이다. 우리가 이러한 생각을 믿는 이유는 거의 평생 동안 머릿속에서 불변의 진리로 거듭거듭 주입되었기 때문이다. 거짓말이 자주 반복되면 사람들은 그것을 믿기 시작한다. 바로 이러한 방식으로 지방, 특히 포화지방이 나쁘다는 미신이 탄생했다.” 이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지방에 대한 오해의 출발이다. 나도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위와 똑같은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생각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고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은 완전히 바뀌었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의 변화를 나뿐만 아니라 좀 더 많은 사람과 함께 공유하고 싶고 실천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하다.

이 책에서 말하는 케토제닉 다이어트(저탄수화물, 중단백, 고지방)는 지방의 섭취를 늘려 지방이 우리 몸의 주 에너지원으로 작동하도록 신체를 변화시키는 식이요법을 말한다. 지금껏 우리는 탄수화물(포도당)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면서 지방은 나쁘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탄수화물과 지방을 극도로 제한하는 다이어트를 많이 해왔으며, 이로 인해 어떻게든 배고픔을 이겨내야하는 고통의 시간을 보내왔다.

하지만 케토제닉 다이어트(케톤식사)에서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을 10:15:75 비율로 자유롭게 섭취하라고 권장하기 때문에 배고픔의 다이어트에서 해방될 수 있으며, 요요현상 없이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케톤식사를 통해 체중감량뿐만 아니라 혈관성 질환, 심장병, 대사증후군, 뇌전증, 제2형 당뇨병, 과민성 대장 증후군, 비알콜성 지방간 등 다양한 질병을 개선할 수 있다고 책에서는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여러 전문가의 의견과 실제 경험, 그리고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자세히 언급하고 있어 다이어트와 체질개선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 번 읽고 실천해 보기를 권한다. 참고로 이 책에서 말하는 케토제닉 다이어트의 실천을 통해 현재 나의 아내와 여동생도 이미 체중감량과 혈중 콜레스트롤 수치의 개선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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