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 추천도서

이 주의 사서 추천도서(4월 2주)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정문정│가나출판사│2018│263p.
중앙도서관 3층 인문사회자료관 단행본 [HDM 158.2 정37ㅁ]

추천의 글(인문사회팀 김진영)

좋게 좋게 넘어가지 않아야 좋은 세상이 온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인간관계에서 도를 넘는 사람들이 있다. 예의가 없다고 해야 할지 아니면 아무런 생각 없이 입에서 나오는 말들을 필터 없이 뱉어낸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 이들은 늘 해왔던 무례한 말과 행동에 한 번도 제지당한 적이 없기 때문에 그것이 무례한 줄도 모른다. 누구나 ‘왜 저 사람은 내게 무례할까?’, ‘내가 만만하게 보이는 걸까?’ 라는 고민을 한번쯤은 겪어보았을 것이며, 그 상황이 지난 후 ‘그때 이렇게 말해줬어야 했는데!!’하고 후회하거나 나 자신을 원망하는 순간을 수없이 경험했을 것이다.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은 일상에서 만나는 수많은 무례한 사람들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에 대해 여러 사례를 들어 알려준다. 작가는 공감능력의 결여에서 오는 무례함이 가지는 폭력성에 대해 본인의 경험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좋은 사람이라는 소리도 듣고 싶고 거절도 잘 하고 싶다면, 그건 욕심일 뿐이며, 둘 중 하나는 어느 정도 포기하라고 말하고 싶다. 어느 한쪽만 착함을 유지하고 무례함을 참는 관계라면 그 관계는 지속 가능하지도, 건강할 수도 없다고 말해준다.

아직 관계에 서툴고 사회생활을 준비하고 있을 20대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은 해결책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다. 다만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 약간의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앞으로 만나게 될 수많은 관심과 걱정이라는 말로 포장된 무례하고 기분 나쁜 말들에 센스 있고 세련되게, 적당한 예의를 지키면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기를 바라며, 나 역시 타인에게 무례한 사람은 아니었을까 하는 자기반성의 시간도 가져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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