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 행사

이 주의 사서 추천도서(10월 4주)
작성자 강승일
작성일 2018.10.22
조회수 736

나도 내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 좋다

크리스텔 프티콜랭│나무생각│2016│223p.
중앙도서관 3층 인문사회자료관 단행본 [HDM 153.68 P489s한]

추천의 글(자료개발팀 정재훈)

대화, 듣는 것이 사람을 살린다!

요즘 들어 소통이라는 단어만큼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는 단어가 있을까? 소통을 정치 또는 홍보 활동과 같은 의미로 생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이들에게 소통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광고지를 열심히 발송하고, 텔레비전이나 라디오에 출연하여 자기 생각을 끊임없이 전달하는 행위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상대의 가치관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자기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 상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귀담아듣는 법을 모르는 사람에게 값비싼 휴대용 기기와 다양한 SNS 활동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소통이라는 것은 인간의 삶에서 필요한 것이라고 우리 모두 알고 있다. 소통은 개인적인 삶과 대외적인 삶, 직장 생활 등의 사회적인 삶의 모든 부분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소통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간적인 접촉이다. 어떤 관계가 악화하고 있다면, 폭발 양상을 보이기 전에 소통의 부재 현상이 먼저 나타난다.

나도 내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 좋다

소통은 일방적으로 말하는 것도 아니고 자기 생각을 상대방에게 이해시키는 것도 아니다. 소통은 오히려 상대의 말을 귀담아듣는 것이다. 경청하는 자세는 상대가 충분히 환대받고 배려받는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또 우리가 상대의 말을 경청하며 주의해서 들을 때 적절하게 대답하면서 최고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이상적인 대화에서는 경청이 전체 대화의 80%를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청하고 관찰하는 능력, 집중하고 기억하는 능력은 배워서 얼마든지 향상시킬 수 있다. 경청의 방해 요인들을 알아내서 예방하는 능력, 더 나아가 상대에게 충분히 공감을 얻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능력도 배워서 익힐 수 있다.

배려하여 듣고, 반응하며, 이해하라

내 생각을 상대방에게 전할 때, 듣는 사람의 태도에 따라 전달되는 내 생각의 양과 질이 달라진다.

이 책에서는 ‘듣기’를 배우면서 변화되는 심리를 배움의 네 단계로 정리했고, ‘듣기’를 배우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기본 원칙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여러 가지 소통 상황에서 상호 간의 신뢰를 형성하는 ‘듣기’ 태도에 대해 자세히 알려줌으로써 ‘소통의 시작은 경청’이라는 단순한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준다. 진정한 소통을 원한다면 상대방의 이야기를 배려하여 듣고, 이야기가 끊어지지 않게 적절히 반응하며, 상대방이 어떤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저자가 독자에게 바라는 핵심이 아닐까 한다.

소장정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