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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사서 추천도서(10월 3주)

당신과 나 사이 : 너무 멀어서 외롭지 않고 너무 가까워서 상처 입지 않는 거리를 찾는 법

김혜남│메이븐│2018│315p.
중앙도서관 3층 인문사회자료관 단행본 [HDM 158.2 김94ㄷ]

추천의 글(자료개발팀 김경숙)

김혜남 정신분석 전문의가 쓴 인간관계 심리학이다. 모든 인간관계에서 꼭 필요한 것은 자아 경계(ego boundary)이다. 저자는 지금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해서 서둘러 관계를 철회하기보다는 적당한 거리두기를 권한다. 저자에 따르면 ‘거리를 둔다는 것은 상대방과 나 사이에 ‘존중’을 넣는 것으로, 그가 나와 다르다고 해서 그를 비난하거나 고치려고 들지 않는 태도이며, 반대로 나를 함부로 대하는 사람에게는 단호하게 선을 그음으로써 자신에 대한 존중을 요구하는 일‘이라고 한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관계에서 상처 입은 사람들의 진료사례를 토대로, 모든 사람과 잘 지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내려놓고, 관계의 정도와 밀도에 따라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며 한정된 에너지를 자신에게 소중한 관계에 집중해서 쓰는 것이 인간관계에서의 현명한 선택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가족·연인과 나(20cm)’, ‘친구와 나(46cm)’, ‘회사 사람과 나(1.2m)’로 관계의 유형을 구분하여 최적의 거리를 유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상대방의 감정은 우리의 책임이 아니며 우리는 오직 자신의 감정에만 책임을 질 수 있다는 것, 건강한 자기애를 바탕으로 자신의 감정, 의견을 표현하고, 우아하고 정중하게 타인의 요구를 거절하는 법 등 인간관계에서 필요한 자존감, 자율성과 독립성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죄책감, 비교 등에서 벗어나는 법을 설득력 있게 이야기한다.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오롯이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집중할 수 있다면 책을 덮으면서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과거의 나를 직면하고, 인간관계에서 빚어지는 불편이나 아픔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자기다움을 잃지 않으며 살아가기 원하는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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