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도서관

안녕하세요!

의생명과학도서관 대출/반납 담당자입니다.

현재 부산대학교 도서관의 경우,
대출중인 자료에 대한 예약은 장전동 중앙도서관(본교 보존서고 포함) 자료만 가능한 상황입니다.
이는 장전동 중앙도서관 자료가 대출 중일 경우, 의생명과학도서관 및 다른 분관(법학도서관, 나노생명과학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자료에 대해 장전캠퍼스 이용자들의 예약이 몰려 양산캠퍼스 이용자들이 의생명과학도서관 자료를 이용하기 힘든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하였기에 양산캠퍼스 이용자들의 자료를 이용 기회를 보장하고자 도출된 방안입니다.

그러나 예약기능의 경우, 분관별로 기능을 설정할 수 없어 이에 대해 전산담당자에게 문의 하였으나 업체측에서 개발계획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현재 도서관에서 사용하고 있는 SOLARS 시스템은 100곳이 넘는 기관에서 함께 사용하는 웹기반 시스템이기에 도입 및 운영비용이 저렴하고 각 기관별로 파편화 되지 않아 회사측의 최신 업데이트 적용이 빠른 장점이 있으나 그 반대급부로 특정기관만을 위한 커스터마이징이 좀처럼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으며 전산담당자의 말에 의하면 이런 맥락에서 이번 건도 개별 커스터마이징은 곤란하며 전체 기관에 적용할 기능으로 개발하기엔 타 기관의 수요가 없어 곤란하다는 뉘앙스의 답변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학생분께서 대안으로 제시한 수기처리방식은, 실제 업무에 적용될 경우 여러가지 문제점이 예상됩니다.

1. 예약도서가 30권만 등록되어 있어도, 반납되어 배가할 도서 100권이 있을 경우, 등록번호 대조작업 3,000회(30권 X 100권)를 실시하여야 하기에 과도한 노동력을 요구하는 비효율성을 가지며, 또한 언제 어느 책이 반납될지 모르기 때문에 하루에 수차례 매 번 배가할 때마다 목록상의 도서에 대해 대조작업을 반복해서 실시하여야 하므로 중앙도서관보다 더 적은 본 분관의 인력으로는 도저히 정상적인 일상업무진행이 불가능한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2. 말씀하신 방식은 적은 수의 책이 등록되어 있어도 이처럼 과도한 노동력 투입을 요구하기에, 수기 작업 본래의 특성이 여러 근로장학생과 직원들이 교대근무를 하는 도서관 업무패턴의 특성과 겹쳐져 실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존재하나 그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기 힘들어 유명무실하게 될 가능성마져 내포하고 있습니다.

3. 매해 줄어드는 도서관 예산으로 인해 의생명과학 도서관도 인건비가 삭감되어 내년 1월은 인력이 1명 감축된 상태로 도서관을 운영하여야 하는 실정이며, 이는 향후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전산화되지 않은 비효율적인 수기업무는 본 분관의 특성상 지양해야 할 실정이며, 장기적으로 지속 불가능한 방법이라 할 수 있어, 실무에 적용하기 곤란하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편안한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