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도서관

안녕하세요 저는 간호학과 김선진 학생입니다.

최근 의생명과학 도서관을 이용중 책을 예약하려 했는데 예약이 불가능 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설명을 듣기로는 본대의 도서관책은 예약이 되지만 의생명과학 도서관 책은 예약이 불가능하며

이는 본대의 수많은 사람들이 의생명도서관의 책을 예약해서 의생명도서관의 학생들이 책을 이용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고자 함이라고 이해했습니다.

그럼 애초에 다른 캠퍼스의 사람들만 예약이 불가능하게 하도록 기획하시면 되었을것을 시스템관리자의 편의성을 위해서인지 무엇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의생명도서관 책을 의생명도서관 사용자도 예약이 불가능해져버린 황당한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프로그램을 적용함에 있어 일부의 학생들만 예약이 불가능하게 할 수는 없고 전체적으로 막아야만 했다는 설명을 듣긴 했지만

제가 납득이 안되고 매우 화나는 부분은, 그렇다면 다른 방식으로 써서라도 의생명도서관 이용자는 예약이 가능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하지 않았을까요?

아무런 대책방안도 없이 그냥 진행해버리셔서 당황스럽습니다.

의생명도서관의 학생들이 책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런 수정사항을 진행하셨지만 의생명도서관의 학생도 책에 접근하기가 더 힘들어졌어요.

인터넷 시스템 상으로 진행할 수 없다면 수기로 예약 사항을 받으시고 반납된 책을 정리하실때 예약 목록을 확인하여 연락을 주신다던가

예약자가 많아서 일일이 손으로 쓴 수기 목록을 살피기 힘들다 싶으시면 예약 신청은 수기로 받으시되,

엑셀이나 워드로 따로 파일을 만들어 전자문서화 시키시고 검색을 통해 확인하는 방안을 고려해주세요.

반납된 책을 정리하는 것은 어차피 손으로 하시니 정리하기 전에 예약 목록에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만 추가하시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기로 예약을 받는 방안을 부탁드렸을때 "사람이 진행하다보면 실수가 발생할 수 있어서 예약알림이 힘들 수 있어 진행이 힘들것이다" 라는 늬앙스의 피드백을 받았으나

이것은 "반납된 책을 원래자리로 넣을 때 사람이 하면 실수로 잘못된 자리에 넣을수 있으니 정리하지 않겠다." 같은 맥락으로 들렸습니다.

일을 진행함에 있어 어느정도의 실수가 발생할 수는 있겠지만 적어도 저희가 책을 예약해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주세요.

도서관에 딱 1권 뿐인 책을 기다리는데 예약도 없이 반납한 사람이 오시기를 주구장창 기다리거나 계속해서 도서관을 방문해야하는 번거로움을 강요받는 느낌입니다.

의생명과학 도서관의 이용자가 책을 더 이용할 수 있도록 본대의 예약을 막아버리는 극단적인 방법을 사용하실 만큼 추진력과 열정이 있으시니

도서관 이용자를 위해 수기로 예약을 받고 전자문서로 정리하던지 한 뒤, 반납이 올때마다 확인해 예약자에게 연락을 주는 정도는 하실 수 있지 않을까 하여 건의드렸습니다.

이미 도서관을 관리하시는 분께 건의드렸으나 관리자분께서 인터넷에도 건의사항을 공식적으로 기록해달라고 말씀하셔서 글을 올립니다.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