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효원인 감동공유

2015.11.16

내용 우리 대학교 학생이 자신이 직접 읽어 본 책을 추천함으로써 책을 통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친구, 선·후배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
추천 대상 도서 만화, 판타지, 선정적 도서, 무협지 등을 제외한 모든 도서
참여대상 부산대학교 학부생(휴학생 포함)
참여방법 온라인 응모(http://onestop.pusan.ac.kr)
– ‘스마트학생지원시스템’ 로그인 > 비교과 > ‘효원인감동공유’ 응모
선정내용 학생들이 응모한 추천서 중 우수 추천서 100건 선정
2015년도 1·2학기 효원인과 함께 읽고 싶은 책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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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분 안에 실력과 운명이 결정된다.
학과: 나노응용공학과, 이름: 김*정, 선정연도: 2015
추천내용: 대학생활 하면서 개인발표, 조별발표 과제를 행하는 날을 많이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부담스럽고 어렵기만한 과제이다. 나 자신도 그러했기에 나보다 훨씬 앞서 스피치에 달인이며 능통한 사람에게 배우고 싶기에 도서관에 당장 달려가 책을 찾아보며 배우기로 결심했다. 수많은 스피치에 대한 비법 책 중에서도 눈에 띈 책이 있었다. 바로 ‘내 인생을 바꾸는 3분 스피치’이다. 개인발표를 앞두고 있는 나에게 3분이라는 스피치 시간이 주어졌기에 그에 딱 맞는 책을 발견했다. 단연 이 책을 선택했다.
책의 서론부터 하나하나 읽어가면서 느낀 것은 행한 자로써 말 하나하나가 위력이 있었고 관념이 아닌 실감나게 느껴졌다. 그리고 이 단계에 올라가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지 감탄하였다.
스피치의 의미와 단계별 행해야 할 것들을 하나하나 세밀하게 적혀있어서 이해가 정말 잘되었고 이렇게 준비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발표자가 갖춰야 할 마인드와 마음을 코치로 불안에 떨지 않고 자신감 있게 발표할 수 있도록 가르쳐준다. 그리고 발표 준비에 전혀 생각지 못한 것들도 코치해주니 개인 발표를 더욱더 빛나게 준비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하나하나 읽어가면서 내 스피치의 모순들을 여러 발견할 수 있었다. 모순일거라고 전혀 생각지 못하던 것인데 하마터면 그냥 지나칠 뻔 했다. 내 스피치는 정말 밋밋하고 청중을 사로잡지 못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제스처, 목소리, PPT, 오프닝, 질문 방법 등등 처음부터 끝까지 배워야 할 것이 넘쳐났고 나 또한 고쳐야할 것이 정말로 많았다.
내 스피치는 청중과의 소통이 아닌 나 혼자서 일방적인 소통을 했고 청중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보단 집중하기 힘든 스피치를 했음을 느꼈다.
무엇보다 글쓴이의 최선을 다했음을 느껴졌다. 과정 가운데 분명히 힘든 것이 있을 것이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많았을 거라 생각이 들었다. 실패하는 순간도 많았을 것이다. 그래도 조금 더 조금 더 매일 꾸준히 행함으로 이 단계까지 올라갔을거라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배운 것 중, 가장 큰 것은 ‘노력’이였다. ‘인내심’이였다. ‘열정’이였다. 스피치 뿐만 아니라 내 전공 분야에서도 끝까지 포기치 않길 원한다.


제목: 우리시대의 마녀사냥
학과: 노어노문학과, 이름: 주*택, 선정연도: 2015
추천내용: 이 책은 러시아 최고 작가 중 한 명인 안톤 체홉의 단편 소설을 모은 책이다.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은 책 제목이자, 책 가장 마지막에 편집된 체홉의 대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대중들에게 매우 잘 알려져 있고, 연구 주제로도 많이 논의되고 있으므로 이 책의 중간쯤 엮어져 있는 단편 소설인 『6호실』에 대해 얘기하면서 이 책을
추천하려 한다. 책의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정신 병원 6호실에 갇힌 환자 이반 드미트리치 그로모프는 33살의 귀족 출신으로, 법원의 집행관과 관청 서기로 일을 했다. 그는 높은 사회적 직위로부터 나오는 자신의 솔직하고 냉철한 성격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다정한 바냐’라고 불릴 만큼 사랑받았고, 이러한 그의 모습은 타고난 겸손, 친절, 성실, 순수한 본성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골목에서 총소리를 들으며군인에 의해 잡혀가는 죄수를 보게 된다. 측은한 마음과 동시에 자신도 언젠가는 저렇게 끌려갈 것이라고 생각하는 피해망상증에 걸리게 된다. 숲에서 나무를 베어 낼 때, 열심히 도끼질을 하면 할수록 숲은 더 억세고 울창해지는 것처럼, 그는 시간이 갈수록 자신이 범인으로 지목될까봐 두려움에 떨고, 행여 사람들과 마주치면 자신이 잡혀갈 것이라며 이리저리 날뛰게 된다. 지하실에서 은둔생활을 시작한다. 사회는 이러한 이반 드미트리치 그르모프의 모습에 냉담한 태도를 보인다. 사람들은 그가 이상하게 행동하는 원인을 알아내려고 노력하지 않고, 올바른 사회인으로 다시 성장할 수 있도록 치료도 하지 않는다. 그냥 효과 없는 물약과 찜질을 내리고 성병 환자들이 생활하는 정신병원 6호실에 붙잡아둔다. 6호실 문지기 ‘니키타’는 그를 구타하고 개만도 못한 삶을 살아가게 한다. 그런데, 소설 속 사회의 희생자는 이반 드미트
리치 그로모프만으로 국한되지 않는다. 병원의 6호실에는 주인공과 같은 삶을 살고 있는 4명 환자들이 더 있고, 6호실의 환자들을 책임지고 치료해야 하지만 방관했던 의사
도 결국 6호실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50쪽 가량 되는 단편을 읽으면서 ‘마녀사냥’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 ‘마녀사냥’은 15세기 초 유럽과 북아메리카 일대에서 마녀나 마법 행위에 형벌을 가해 이교도를 박해하는 종교재판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당시 왕권이 바뀌고 내전과 혁명이 일어나면, 사람들은 기존과 다른 새로운 종교에서 사회적 불안을 극복하려 하였고, 당시 국교였던 교회를 비판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현상은 기득권층, 특히 기존의 교회 입장에서는 교회의 존립을 무너뜨리는 골칫거리였다. 그래서 사회의 패권 계층은 이교도를 찬양하는 사람을 마녀로 간주하고 잔인한 고문과 화형을 시켰다. 근대에 들어와 ‘마녀사냥’의 의미는 공동체 발전을 저해하는 사람을 처벌하는 행위로, 이후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는 국립국어원 표기법에 따라 ‘특정 사람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뜻으로 변모했다. 얼마 전 개봉한 인기 영화 ‘소셜포비아’의 줄거리 이다. 영화 속 대중들은 사건의 진실은 밝히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극적인 뉴스기사에 흥미를 느끼며 무자비한 댓글을 달면서 사건을 더욱 부풀려 나가고, ‘댓글’이라는 무한한 무기를 통해 한 사람을 마녀사냥하고, 결국 마녀사냥의 대상을 죽음으로 치닫게 한다. 하지만 ‘나’ 혼자만 그런 것도 아니고, 익명성의 가면 때문에 별로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다. 주인공들은 자신에게 장차 불리한 기록이 남을까 걱정할 뿐이다. 이 영화 속 이야기가 현대판이라면, 작품 『6호실』을 통해 과거에도 이러한 일이 있었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사회는 한 사람을 ‘비정상적인 사람’으로 낙인 하는 극단적인 마녀사냥이 만연하고 있다. 2008년 우리는 악성 댓글과 유언비어로 배우 최진실을 죽음으로 내몰았고 몇 년 후, 그의 남동생과 남편도 세상을 떠나는 선택을 하게 만들었다. 우리는 사건의 객관적인 진실에도, 당사자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와 아픔을 남기게 된다는 것에도 무관심하다. 심지어 이를 오락으로 즐기기까지 한다. 『6호실』에서 중요한 점은, 마녀사냥에 저항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행위의 결정을 내리는 문제보다 마녀사냥을 하게 되는 주체가 결국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우리’가 될 수도 있음을 항상 즉시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Kuhn, Thomas S 2013

제목: 과학에 대한 고정관념 부수기
학과: 정보컴퓨터공학과, 이름: 이*나, 선정연도: 2015
추천내용: 이공계 대학에 입학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오랜 시간 입시과정을 거치면서 무수한 과학 지식들을 습득하게 된다. 학생들은 수많은 이론들과 실험들, 공식들과 대해 수업을 듣고, 손으로 써가며 그 지식에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우리가 배우는 그 무수한 과학 지식들은 과연 의심해 볼 여지 없는 진리인가? 재고해 볼 여지는 없는가? 나의 이러한 과학에 대한 철학적 질문은 고등학생 시절부터 시작되었다. 하지만 한국의 수능 - 대학 교육과정을 밟는 동안 문제풀이식 공부에 치어서 이러한 문제의식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되었다. 그와 동시에 과학은 완벽하게 객관적인 진리들로 이루어진 논리적인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진보적인 어떤 방향으로 진행한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쿤의 책을 읽으며 나는 오래전 가졌던 호기심이 다시 되살아남을 느꼈다.
이 책에서 쿤은 자신의 과학에 대한 관점 - 어떤 과학 이론의 강력한 패러다임(뉴턴의 물리학, 다윈의 진화론 등) 의 반증 사례가 나오면 그 이론이 즉시 폐기되는 것이 아니라, 그 이론의 뿌리가 흔들릴 만큼 강력한 반증이 나오기 전까지 그 이론이 유지되며, 그 패러다임이 유지되는 한 과학자들은 ‘퍼즐풀이’에만 몰두한다는 자신의 패러다임 이론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적용하고 응용한다. 그 과정에서 굉장히 많은 과학사의 사례들이 예시로 나온다.
내가 생각한 이 책의 핵심은 과학사 전체를 관통하는 심리학책이라는 것이다. 과학자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처럼 이성적이기만 한 것이 아닌, 어느정도는 ‘종교’에 가까운 신념을 가진, 감정적인 존재들이라 심리학적으로 분석이 가능한 것이다. 몇 번이나 심리학의 이론들이 언급되는 것을 보면 그 지점은 더욱 명확해진다. 사실 나는 심리학은 아직 체계가 제대로 잡히지 않은, 과학에 비해 다소 열등한 학문이라 여겼는데, 과학사에서 위대한 저작이 심리학적 고찰의 결과물이었다는 사실은 내게 다소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 책을 너무 늦게 읽은 감이 있지만, 지금에라도 읽은 걸 정말 다행으로 생각한다. 내 인생과 사고방식에 중요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과학이라는 분야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가져다 주었고 어린시절 가진 의문도 어느정도 해소되었기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문제풀이식 과학 공부에만 매달리게 되는 우리나라의 이공계 현실에서 많은 학생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비판의 기회를 가지지 못해 이공계적 지식에 대한 맹신에 가까운 신뢰를 가지고 있는 이공계 학생들이 우리가 공부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 좀 더 근본적인 부분에서 사유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면 우리가 지금 있는 곳에 대해 좀 더 명확하게 알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이 책은 한 천재가 평생을 바쳐 쓴, 20세기의 ‘기서’라 불릴 정도로 무척이나 어렵고 난해한 책이긴 하지만, 분명히 한번쯤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제목: 일본인을 이해하는데 참고가 될 좋은 책
학과: 정보컴퓨터공학부, 이름: 강*우, 선정연도: 2015
추천내용: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1998년 10월에는 김대중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 일본 대중문화 개방 방침을 천명하였고, 이후 여러 차례에 걸친 일본 대중문화 개방 시도로 일본 문화가 한국에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현재 이십대 이상의 사람이 어릴 때에 비해, 일본 문화를 접하고 다양한 영향을 받으면서 커온 사람도 많아졌다.
일본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나 그에 영향을 받은 사람 또한 많아졌다. 슬프게도, 한국에서 본 일본문화의 몇 가지 특성만을 가지고 일본 전체를 지나치게 좋게 판단하고 환상을 가지는 사람도 간혹 보인다.
반면 아직까지 정치적으로 한일 관계엔 독도문제나 위안부 문제 같이 해결되지 않은 난제들도 많다.
일본에 관해 이해할 필요성은 크지만, 일본인은 이웃나라사람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인과 정서적으로 다른 부분이 많고, 한 번씩 생소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 책은 이런 일본인과 일본 민족문화를 이해하는데 유용하다.
2차 세계대전 막바지, 미국은 전대미문의 적으로서 자신들과 상이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일본의 사고와 행동방식을 이해할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1944년 6월, 미국 정부는 문화 인류학자인 루스 베네딕트에게 문화적 관점에서 일본을 연구하라고 의뢰하였고, 그 결과 1946년 ‘국화와 칼’이라는 책이 탄생했다. 이 책은 일본 문화를 연구한 저서 중 독보적이며, 일본에서만 230만부 가량 팔렸다고 한다. 이 책의 관점은 미국의 대일정책에 많은 영향을 미쳤고,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주었다.
이 책의 제목인 ‘국화와 칼’에서, 국화는 일본 황실을 상징하는 꽃이고, 칼은 일본 사무라이 계층과 무사도의 상징이다. 저자는 일본 민족정서의 전혀 다른 두 특징을 표현하기 위해 국화와 칼이라는 상반된 이미지의 사물을 제시하였고, 책에서 이를 잘 풀어내었다.
이 책이 나온 지 시일이 흘러 현대 일본인과 부합되지 않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비록 변화한 점이 있다 하더라도 본질이 바뀌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며, 본질이 정반대로 뒤집히는 일도 거의 없다. 최소한 현대의 일본을 이해하는데 참고역할로서 훌륭한 책이다.
이 책은 ‘그림으로 읽는 국화와 칼’이라는 제목처럼, 사이사이 그림, 도표, 사진 등을 넣어 내용의 이해를 도왔고, 이에 현대에 맞는 주석도 달아 상승효과를 준다.
이 책을 읽으면 이웃나라인데도 상당히 생소한 일본인의 특성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그리고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 일본인의 행동원리를 추측해 볼 수도 있다. 또, 일본인의 특성 중 겉으로만 볼 땐 그냥 멋지게 혹은 특이하게 보이는 것도 알고 보면 저런 복잡한 생각에서 나온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Machiavelli, Niccolò 2019

제목: 인간 본성의 솔직한 통찰
학과: pre-한의학전문대학원, 이름: 김*원, 선정연도 : 2015
추천내용: 군주론. 많은 사람들이 이 단어를 듣는 순간 앗... 마키아밸리 나쁜놈 이렇게 말할 것이다. 아니면 아부를 정말 잘하는 사람이다.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말해버리기엔 그리고 넘겨버리기엔 마키아밸리의 군주론 이라는 책은 너무나 훌륭하다. 군주론이라는 책을 추천하고자 마음먹은 부분이 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정말 이 책은 어떻게 인간의 본성을 이렇게 잘 표현했을까 하고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국권을 잡은 사람은 그가 행하지 않을 수 없는 모든 악행을 심사숙고해야 하며, 악행을 행해야 될 경우에는 한 번에 몰아서 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매일같이 새롭게 악행을 저지르지 않게 될 것이며, 악행을 되풀이하지 않음으로써 백성들에게 안정감을 주며, 그들을 유익하게 함으로써 자기 편으로 끌어들일 수가 있습니다.” 이 부분을 군주론의 전체로 확대해서 말하게 되면 이 군주론이라는 책을 쓴 마키아밸리의 의도를 알 수 있게 된다. 저 부분은 악행을 할 때의 부분을 묘사하고 있지만 인간 본성의 측면에서 바라보게 되면 이렇게 해석할 수 있다. “인간은 매일의 괴롭힘, 그 정도에 상관없이,을 받게 되면 거기에 맞춰서 점점 더 악해진다. 이렇게 악해진 마음을 먹게 되면 인간은 심리적으로 불안정해진다. 인간이 불안정하면 일상생활 역시 바른 마음으로 할 수 없다. 여기에서 나쁜 행동이 피어나게 된다. 인간을 악하게 만드는 것은 인간 본연의 나쁜 기질이 있기도 하지만 환경 역시 큰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그들 역시 착해질 수 있다. 이것에 또한 환경의 역할이 중요하다” 마키아밸리는 성악설, 즉 인간의 본성은 나쁘다 라고 말은 하고 있지만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보게 되면 인간은 언제라도 착해질 수 있다고 말을 하고 있다. 이러한 것들을 이 책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어쩌면 너무나 쉽게 남들의 이야기를 듣고 판단을 하고 있을수도 있다. 하지만 진실은 바로 직접 봐야 알 수 있는 것이다. 인간 본성의 진실을 알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Чехóв, Антóн Пáвлович 2013

제목: 사랑해야만 사는 사람
학과: 생명과학과, 이름: 김*혁, 선정연도: 2015
추천내용: -그녀는 언제나 누군가를 사랑했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었다. (귀여운 여인)

솔직히 체호프 단편집의 모든 글들은 전혀 와 닿지 않았다. 읽기는 읽되, 단지 텍스트로 읽었을 뿐이었다. 왜 와 닿지 않았을까? 러시아의 정서에 몰입하지 못했고,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몰랐다. 공감에 실패했다. 그래도 계속 읽었다. <귀여운 여인>이 나왔다. 이제야 공감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신비한 일이 펼쳐졌다. 방금 전까지 공감하지 못했던 다른 텍스트들이 폭포처럼 나를 뒤엎었고, 나는 그 감정에 압도되었다. 단지 한 편의 소설에 공감했을 뿐인데, 그 틈새를 파고 들어와 체호프를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귀여운 여인은 나의 기질과 비슷했다. 귀여운 여인과 나 모두 어째서 내가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은 그만두었다. 그러나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누군가를 닮아가고자 한다. 그의 모든 사상과 같아지려고 노력하고, 티끌 한 조각까지라도 같아지려고 노력한다. 내 모든 행복은 그가 행복할 때, 아니 그=나 동일성을 느끼는 순간에 있다. 따라서 그가 없을 때, 행복 또한 없다.
‘의존’은 가녀린 병자가 강한 사람을 선망하는 것만이 아니다. 아무리 강한 사람이더라도, 타인이 없으면 시들어버린다. 심지어 그 타인은 ‘주체’보다 더 못한 사람일 수도 있다. 이 기질의 주체자로서, 가장 고된 점은 대상이 부재하는 순간 행복감을 얻기 위한 시도조차 망각해버린다. 시도를 포기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들어버린다. 꽃병 속의 꽃처럼, 길들이는 사람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이 자멸해버린다. 그런데 이것은 대상의 문제가 아니다. 살기 위해 발악하는 모든 생물과 마찬가지로 나-우리 기질을 가진 사람은 살기 위해 대상을 만들어낸다. 즉 대상 위의 대상, ‘타인’이라는 관념을 사랑하는 것이다. 관념을 대상에게 주입했기 때문에 헌신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사랑하는’것보다 ‘사랑’을 더욱 더 ‘사랑’한다.
체호프 소설은 단순하다. 테레즈 라캥이나 마담 보바리와 달리 가벼우면서 퍽 유쾌하다. 인물들이 같은 행동을 반복함에도 하나도 지겹지 않다. 슬프지도 않다. 하지만 어리석은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 부조리하기 때문에 씁쓸했다.
제목: 인간은 끌리는 동물이다
학과: 국어국문학과, 이름: 정*수, 선정연도: 2015
추천내용: 현대 사회는 눈에 띄기 위한 경쟁이 아주 치열한 사회다. 그만큼 시장에는 기능이나 질적인 면이 비슷한 제품이나 서비스가 내놓아지기 때문에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 상품이나 제품만의 정체성이 인지되긴 되어야 하는데, 그것도 긍정적이고 특별하게 인지되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현실은 상품에만 제한하지 않고 그 대상이 ‘기업’이 될 수도 있으며 ‘인물’이 될 수도 있다.
『끌리는 컨셉의 법칙』에는 이런 치열함 속에서 살아남거나 그렇지 못한 이야기들을 담아 놓았다. 흥미롭고 재밌는 내용과 구성으로 우리가 어렵고 복잡하다고 느끼는 마케팅의 개념과 사례를 쉽게 받아들이도록 도와준다.
예를 들어, 편의점에서 주로 보았을 ‘덴마크 우유’시리즈는 패키징에 명화를 넣기 시작하면서 매출이 달라졌다. 맛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지만 소비자들은 명화로 인해 그와 관련되는 예술적이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기대감을 가졌기 때문이다. 또한, 즉석밥으로 잘 알려진 ‘햇반’은 처음에 편리함을 강조하다가 밥을 제대로 챙겨주지 못한다는 죄책감을 느끼는 엄마들 혹은 아내들을 위해 컨셉을 바꾸었다. 미안하지 않아도 될 만큼 맛있고 건강한 밥이라는 말에 주부들은 안심하게 된다. 동시에 즉석밥은 편리하면서도 맛있는 밥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며 꾸준히 높은 매출에 기여하였다.
이러한 사례들을 읽으면서 결국에 우리가 느끼는 점은 인간은 합리적이면서도 합리적이지 않다는 사실이다. 제품에는 하나도 손을 대지 않고 그저 컨셉을 ‘팩의 기능이 있는 비누’에서 ‘비누제품의 팩’로 말만 앞뒤로 바꾸었을 뿐인데도 매출이 확연하게 달라진다. 인간은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선택하지 않고, 끌리는 것을 선택하고 원하게 된다. 큰 매출과 더불어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싶다면 “끌리는 컨셉”을 생각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니까 결국, 이 책을 읽고 이것 하나만 기억하면 된다. 인간은 끌리는 동물이다.
제목: 나의 법을 따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겠다!
학과: 역사교육학과, 이름: 박*우, 선정연도: 2015
추천내용: 바로 그 허균(1569~1618)입니다. 본 책의 <나의 운명> 부분에 점쟁이가 점지한 대로,‘묘금(묘금은 허균이 태어난 시를 십이지에 대응한 것을 일컫습니다.)이 울리므로 이름이 천하 후세에 퍼질 것이오’가 정확히 들어맞은 현대 한국인이라면 한 번 쯤은 들어본 익숙한 인물입니다. 제가 허균이라는 인물과 처음 조우한 것은 초등학교 무렵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계기는 드라마 <천둥소리>입니다. 당대 최고의 인기스타였던 최재성 씨의 열연에 힘입어 그 당시 저는 허균이라는 인물에 온전히 매료되었습니다. 이후 <천둥소리>의 배경이 된 김탁환의 소설 <허균, 최후의 19일>도 찾아보았고, 나름대로 호(號)를 짓는답시고 허균의 호 교산(蛟山)을 따라해 교암(蛟巖)이라고 지은 적도 있습니다. <천둥소리> 속에서 양반이나 서자와 같은 중인 계층, 일반 기층민, 노예라는 계급의 구별이 없는 세상을 꿈꾸고, 기이한 일을 일삼으나 그 품은 뜻을 기필코 성취하려고 혁명을 꿈꾸는 정열의 남자! 허균을 보면서 나름대로 생각 많았던 어린 시절, 어떻게 살지를 고민해 봤던 것 같습니다. 이처럼 허균이라는 인물은 저에게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과 같이 갑작스레 다가왔습니다.
허균이라는 인물의 사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의 글을 봐야 합니다. 그의 시문집인 『성소부부고(惺所覆瓿藁)』와 시집 『을병조천록(乙丙朝天錄)』입니다. 『성소부부고』는 대략 허균이 죽기 5~6년(1612~13) 전 쯤 쓰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그 동안 현전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강현 홍익대 교수에 의해 발굴(2006년 발표되었습니다.)된『을병조천록』은 대략 허균이 명나라에 사절로 간 1615~16년경의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두 책을 원전으로, 편역자인 정길수 조선대 교수가 주제의식에 따라 시문을 분류하여 『나는 나의 법을 따르겠다』라는 멋진 표제의 책으로 발간했습니다. 제목은 시 <내 삶을 살아가리니>에 언급되어 있는 문장을 따온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예교(禮敎)로 어찌 자유를 구속하리 부침을 오직 정(情)에 맡길 뿐. 그대들은 그대들의 법을 따르라 나는 내 삶을 살아가리니’에서 근거한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정길수 교수에게 더할 나위 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역사학도로서 제가 아는 허균, 그리고 그의 사상과 인생이 고스란히 이 한 문장에 녹아있는 것 같습니다. 내 삶을 살겠다는 집요한 고집,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당당함이 저절로 느껴집니다.
허균의 글은 참으로 다양합니다. <잉어회 한입>이나 <비 오는 날의 낮잠> 등에서는 그의 일상적인 삶이 재치와 함께 잘 드러납니다. <백상루>나 <압록강을 건너며>는 그의 기행과 여정에서의 감상을 잘 보여줍니다. <호민이 두렵다>, <버려진 인재들> 등에서는 그의 정치관이나 경세관이 잘 나타납니다. 소위 ‘호민론’으로 널리 알려진 문장이 바로 여기에 나옵니다. 이 밖에 주위 지인들에게 보낸 편지나 평가, 문학이나 학문에 대한 생각 등은 허균의 신산스러운 삶 속에서 피어난 사고(思考)의 경지를 보여줍니다. 재치와 해학, 그리고 그 속에서 연꽃처럼 피어난 문장. 허균의 문장이 중국에까지 널리 알려진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일 듯합니다. 조선 후기에 박지원이 있다면, 조선 전기에는 허균이 있었다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가장 관심을 갖고 독서한 부분은 허균의 인생관 부분입니다. 제가 애초에 허균에 매료되었던 이유가 바로 그의 태도 때문 아니었겠습니까. 누구와도 격식 없이 만나고, 사랑하고, 싸우고, 이야기하는 그야말로 자유인으로서의 허균! 사례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나에 대한 찬미> 라는 시에서는 성옹이라는 인물이 나옵니다. 그는 지극히 어리석고 무식하며 비루하고 용렬하지만, 조급하지 않고, 화내지 않고, 기운이 온전하고, 슬픔이 없으며 언제나 희희낙락 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탐내는 것에서 이탈함으로써 무아(無我)나 해탈의 경지에 이른 것 입니다. 근데 문제는, 이 성옹이 바로 허균 자기 자신이라는 겁니다. ‘성옹은 누구인가 바로 나 허균이지’라는 그의 이 시 마지막 문장은 바야흐로 스스로의 건강한 삶을 긍정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가진 재주나 재물을 뽐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기질과 성정을 뽐내는 모습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는 자기 자신 그대로를 사랑하는 자존감의 발현으로 보입니다. 허균이 어떤 사람인지 눈에 선하지 않습니까?
허균의 삶은 고작 반백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만큼 자기 자신을 향유하고, 세상을 자기감정대로 느낀 사람이 과연 또 있을까요? 풍류와 해학, 그리고 그 안에서 피어나는 자기 긍정, 저는 이것이 바로 허균의 정신이라고 감히 정의하고 싶습니다. 또한 유교가 사회 지배 이데올로기였던 조선에서 유·불·도를 모두 아우르며 공부하고 그에 따라 생활했던 그의 박람강기함도 이 책을 전반을 엮는 놓칠 수는 없는 부분일 겁니다. 당대 사람들은 역모로 죽임을 당한 허균을 ‘천지 사이의 한 괴물(天地間一怪物)’이라 하였습니다. 저는 과연 허균이라면 이러한 평가도 즐기며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아마 이렇게 당대 사람들을 조롱할 겁니다. “천지 사이의 괴물이면 어떠하리, 나는 나의 삶을 사는데. 그러니 나는 나의 법을 따르며 살겠다!”
제목: 내가 살아온 역사를 기록하다, 나만의 한국 현대사
학과: 역사교육과, 이름: 박*우, 선정연도: 2015
추천내용: 1959년생인 작가의 굴곡 많았던 삶을 그대로 한국 현대사와 관통시킨 역작. 이 책에 대한 나의 평가는 바로 이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살지만, 자기 시대의 삶을 자기가 역사가가 되어 준엄한 붓을 휘두르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그런 당대사는 사실은 가장 주관적일 수 있으면서도 가장 현실에 가까울 수 있어 또한 객관적이다. 이 책을 그저 재미로 읽든, 작가가 좋아서 읽든, 현대사에 대한 지식을 채우기 위해 읽든 결국 이 책 최고의 미덕은 한국 현대사에 대한 새로운 사관을 맞볼 수 있는 즐거움에 있을 것이다. 경제학 전공자인 작가답게 적지 않은 분량들이 한국 현대사에서도 경제 편에 집중돼 있다. 로스토우의 경제 이론을 끌여 들어 산업화 이후의 한국 경제 상황을 살핀
다. 정치사 위주의 현대사가 주름잡았던 출판 시장에서 일제 강점기의 <조선사회경제사>나 1970년에 출판된 김용섭의 <조선후기 농업사연구>의 경제사적 방식으로 한국사를 분석하는 흐름에서 당당히 한 켠을 자리매김할 수 있는 역작이라고 생각된다. 또 다른 이 책의 백미는 작가가 도란도란 들려주는 자기 삶에 대한 부분이다. 군사정권 시기에 교육을 받았고, 학생 운동의 주도층이었으며, 민주화 시대에 정치인으로서의 삶을 살았던 그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소 진부하고 판에 밖혀 있을 수 있는 ‘기사체’식의 현대사에 생기를 불어넣어 준다. 이 책의 무게감에 도전을 망설이고 있는 독자라면, 작가의 친절함을 믿고 책등을 집어들어도 될 것이다. 또 다른 이 책의 백미는 작가가 도란도란 들려주는 자기 삶에 대한 부분이다. 군사정권 시기에 교육을 받았고, 학생 운동의 주도층이었으며, 민주화 시대에 정치인으로서의 삶을 살았던 그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소 진부하고 판에 밖혀 있을 수 있는 ‘기사체’식의 현대사에 생기를 불어넣어 준다. 이 책의 무게감에 도전을 망설이고 있는 독자라면, 작가의 친절함을 믿고 책등을 집어들어도 될 것 이다.
제목: 노동자에게 관심을.
학과: 경영학과, 이름: 정*지, 선정연도: 2015
추천내용: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라는 책은 ‘뫼비우스의 띠, 칼날, 우주여행,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육교위에서, 궤도 회전, 기계 도시, 은강 노동 가족의 생계비, 잘못은 신에게도 있다, 클라인씨의 병, 내 그물로 오는 가시고기, 에필로그’ 이렇게 총 12편의 이야기로 구성된 연작소설입니다. 이 책은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데 이 시기는 노동운동이 활발하던 시기로, 이때의 노동자들은 기계와 같은 취급을 받으며 자신들의 기본 권리조차 찾지 못한 채 노동만을 계속하였습니다. 부당한 대우를 받던 노동자들은 노동조합을 통해 고용인 측과 맞서려 하고 이러한 자신의 권리를 찾고자 노력했던 사람들을 난장이의 가족, 그 중에서도 특히 난장이의 큰 아들인 영수가 대변하는 것입니다.
이 소설의 중심인물이 되는 가족 중 아버지인 난장이는 최선을 다하여 여러 잡다한 일을 함으로써 가족의 생계와 생존을 유지하기위해 노력하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는 ‘난장이’라는 별칭에서 알 수 있듯이 신체적 크기가 작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위치 또한 낮은 인물이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나아지지 않는 부당한 현실 앞에서 대항할만한 힘이 없던 그는 결국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죽음 이후의 이야기들은 난장이의 자식들을 통해 본격적으로 기업과 사회구조, 그리고 노동자 사이의 갈등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이렇게 작가는 난장이 가족의 이야기를 통하여 그 당시 소외된 노동자 계층에 대한 우리의 관심을 환기하고자 하였던 것입니다.
1970년대 당시 가난한 노동자의 비참한 삶과 애환을 그려내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그 때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역사적으로의 가치뿐만 아니라, 이 책을 쓴 작가의 원래 의도처럼 우리에게 변화를 촉구한다는 점에서도 가치를 가집니다. 또한 독자들에게 인권, 빈부격차 등에 관한 깊은 생각을 유도하고 일깨움을 주는 역할 또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이 오늘 날 까지도 스테디셀러로 자리하며 꾸준히 읽힌다는 것은 소설 속 배경이 되었던 1970년대나 현재나 노동자들에게는 이렇다 할 변화나 처우 개선이 없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책을 읽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노동자들의 처지에 깊이 공감하며 그들의 삶에 조그마한 변화라도 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처럼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많은 독자들이 읽은 책으로 우리 학교의 도서관에도 이미 존재하는 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추천하는 이유는 앞서 말한 것처럼 이 책이 필독서라고 생각하기 때문도 있지만, 도서관에 이 책이 대부분 대출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읽을 기회가 없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대출 중이라는 말은 학생들의 수요를 이미 존재하는 책의 수로는 충족시킬 수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장서 수를 늘려 더 많은 학생에게 이 책을 읽을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여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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