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작가 Foer, Jonathan Safran 출판 민음사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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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나는 비건이 아니다. 좀 더 솔직히 말하자면, 비건에 대한 관심이 한 톨도 없었다. 그랬던 내가 이 책을 펼치게 된 계기는 비거니즘(veganism)에 대해 에세이를 써오라는 과제때문이었다. 책을 펼치기 전까지 비건에 대한 지식과 관심은 정말 전무했고, 그렇기에 비거니즘에 대한 나만의 의견이랄 것도 딱히 없었다. 그냥 고기 안 먹는 사람들이구나, 했었을 뿐이다. 하지만 이 책은 비거니즘에 대한 개념도 제대로 잡혀 있지 않았던 나에게 현대의 육류 산업이 얼마나 환경파괴적이고 수많은 고통을 낳고 있는지를 명쾌하고 다각적으로 설명하여 비거니즘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었다.

    자본주의와 고기를 선호하는 사람들의 입맛이 맞물리면서 현대의 육류 산업은 보다 큰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공장식 축산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하지만 공장식 축산은 환경 오염, 비위생, 동물 학대, 항생제 남용으로 인한 보건 문제 등의 여러 가지 문제를 가지고 있다. 책은 이런 문제들을 통계와 실제 사례를 앞세워 조목조목 이야기하고, 결국 공장식 축산의 문제는 단순히 동물들의 문제일뿐만 아니라 인류의 문제이기도 함을 짚어낸다. 작가는 본인이 채식주의자라고 말하지만 이 책의 결론이 '고기 먹지 마라'는 아니다. 그보다는 '고기를 먹더라도, 알고 먹어야 한다'라고 할 수 있다. 즉, 고기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우리의 식탁 위까지 올라왔는지, 과연 그 모든 과정을 고려했을 때 정말 고기의 가격은 싼 것인지 한 번쯤 고려해보기를 청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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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젠가 육식에 대한 얘기를 들었을 때, 그 사람도 “고기를 계속 먹더라도, 알고는 있어야한다”라고 말하더군요. 이 책의 결론도 그렇게 나는군요.
      분명 우리를 위해 참 많은 것들이 변했습니다. 그저 넘어가기에는 너무 많습니다.

    • 현대 축산은 들여다보면 학살에 가까운 현장들이 많지요. 알고 난 후라고 무조건 비건이 되는 법은 없지만, 적어도 육류를 바라보는 시선은 달라지게 될겁니다. 알아야 할 것은 너무 많지만, 모르는 것 또한 방관이 됩니다. 하나씩 알아나가는 과정에 이런 책이 필요하겠죠.

    • 고기 ,, 참 좋아하는데요 ㅠ ㅠ 정말 먹더라도 알고 먹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