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피치 세계사 작가 앤드루 버넷 엮음 출판 휴머니스트 나노개굴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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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의 힘은 강력하다. 위인들을 떠올릴 때 우리는 그들의 유명한 말을 먼저 떠올리기 십상이다. 이순신 장군이라 하면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요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다'라는 말이 쉽게 떠오르듯 말이다. 영화나 드라마 같은 영상 매체에서도 심심찮게 꼽히는 것이 명대사이다. 잘 다듬은 말 한 마디는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주고, 오래 기억된다.

    연설 역시 마찬가지이다. 흔히들 '명연설'이라고 불리며 기록으로 남아 지금까지 두고두고 회자되는 연설들이 있다. 명연설은 정제된 단어와 극적인 구성으로 대중에게 감동을 주고, 더 나아가서는 세상을 변화시킨다. '스피치 세계사'는 그렇게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유명한 연설 50편을 한데 모아 놓은 책이다. 연설문 뿐만 아니라,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연설을 하게 된 사회문화적 맥락과 연설을 한 인물에 대한 간략한 소개도 함께 수록하였다.

    흑인 해방 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 여성 참정권을 위해 평생 투쟁한 에멀린 팽크허스트, 에이즈와 HIV와 관련한 낙인찍기 근절 운동을 벌인 메리 피셔 등의 연설을 보며, 마치 내가 연설의 현장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그들의 세심한 언어와 사람들을 빠져 들게 만드는 연설을 통해 내 자신의 언어도 다듬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명연설이 세계사에 미치는 영향이 궁금한 사람이나, 발표나 웅변을 잘 하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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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 짜여진 슬로건은 세상을 변혁하죠. 문장을 단순히 모아놓기만 한 것이아닌, 힘을 다룬 책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