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은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에 아직 입문하지 못한 사람이라면,
그 시작을 함께하기에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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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의 어투와 말버릇을 살려 번역했다고 한다. 그래서 더욱 읽기에 난해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정말 술술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내용은 쉽지 않지만, 어휘와 문장들이 어렵게 쓰여져 있지는 않다. 특정 부류의 사람들만이 아닌, 다양한 대중들을 상대로 하는 말들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말을 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왜 다들 고전이 중요하다고, 철학이 중요하다고 하는지 알 것 같다. 사고의 틀을 넓혀주고, 인생을 바라보는 시각 또한 넓어짐을 느꼈다. 특히 '무지'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알게돼 흥미로웠다.
돈과 명예보다 지혜와 영혼을 다듬는 것에 더 임하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그리고 스스로를 다듬는 것에서 더 나아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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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의 변명(정암학당 플라톤 전집 18) 출판 이제이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