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의 기술 작가 알랭 드 보통 출판 청미래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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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알랭드보통의 작품들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각광받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사람의 심리를 꿰뚫는 그의 서술방식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의 대표작품 <불안>,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우리는 사랑일까> 등을 읽으면서 나 자신도 모르는 나의 행동들(모두의 행동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을 이해할 수 있었고, 감정들의 근본들을 찬찬히 살펴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접하게 된 <여행의 기술>에서는 그의 작품 답게 수많은 철학가들이 언급되지만 예술이라는 또 다른 분야가 또 접목됨에 있어서 다른 작품들과는 조금 차이가 있었다. 평소에 철학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았지만 미술, 예술 분야에 크게 관심이 없던 터라, 그의 책에서 자주 느낄 수 있었던 ‘공감’이라는 것을 많이 느끼지 못했다. 그의 책을 원래 매우 즐겼던 독자로서 자연스럽게 내가 예술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해가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 또 다른 무지의 분야를 깨달은 순간이었다.
    알랭드보통이 여행과 예술을 접목시키면서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전체적으로 삶이라는 여행에 있어서 예술적인 감각은 어떤 역할을 지니는가?였다. 여행을 통한 감각적인 인식을 통해서 스스로 더 성숙해지고,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사소한 것을 통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감각을 키워야 한다는 것. 책을 읽으면서 낯선 미술가들의 이름과 작품에 이해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 기회를 통해 예술작품에 대해 알아보면서 견문을 넓히고 여행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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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책을 읽고 교양교육원 특강을 들으면서 수용성을 가지고 생활한다면, 언제든지 여행을 떠날 수 있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강의실에 가면서, 밥을 먹으면서, 혼자 노래를 부르면서, 자기 직전 침대에 누워서 등 모든 순간에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는 여행처럼 내 세상 곳곳을 돌아다니는 여행을 하는 것도 꽤 즐거운 일이 될 것 같습니다.

    • 저도 책을 읽으면서 제가 좋아하는 에드워드 호퍼에 대한 설명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가 미세하게 그려내는 슬픔의 그림을 보고 우리가 슬픔을 이겨내는 것 처럼 외로움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미세하게 외로운 장소인 휴게소나 주유소로 떠나야 한 다는 표현이 와닿았네요.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 대단한 사람들은 예술을 선망하나 보군요. 생을 긍정할 수 있는 방법이 예술이라 이야기했던 사람이 떠오릅니다.

    • 알랭드 보통 하면 뭔가 사랑에 관련된 책들이 생각나는데, 여행과 예술에 관한 책은 처음 접해보네요! 평소 그의 글 스타일을 선호하는 편인데 한 번 읽어봐야겠어요!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