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만적인 앨리스씨(양장본 HardCover) 작가 황정은 출판 문학동네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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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이름모를 아이들이 성인부모들에게 학대받는 내용들과 그들의 성장과정을 다룬다. 친구의 추천으로 읽게 되어 내용도 작가도 모른채 읽었었는데, 너무 자주 등장하는 욕설과 역겨운 폭행장면들이 자꾸 상상이 돼서 읽는동안 괴로움을 많이 느꼈다. 그러나 읽고나서 그동안 등장했었던 욕설들을 생각해보니, 이런 끔찍한 상황에서 욕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도대체 무엇으로 이를 표현할 것인가 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주인공 앨리시어의 동생은 최약자의 존재를 대변하기라도 하는 듯 이름조차 나오지 않고, 마지막에 가서는 충격적인 결말에 책을 다 읽고나서도 긴 여운이 남았다.

    가장 인상 깊게 남았던 부분 중에서는 폭력적인 상황을 모두 알지만 모르고싶어하는 이웃들에 대한 묘사가 '앨리시어의 아버지도 고모리의 이웃들도 그것을 안다.알기 때문에 모르고 싶어하고 모르고 싶기 때문에 결국은 모른다'라는 구절로 등장한다. 앞으로 아동폭력을 목격하였을 때 어떻게 할 것인지, 나는 어떻게 해왔는지와 같은 질문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었다.

    담담하면서 직설적인 어투 때문에 읽는 데 심적으로 불편함이 많았지만, 아동폭력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게 해준 강렬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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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거운 주제에 대한 책은 알게모르게 피하게되는데 소설로 풀어놓은 건 그래도 읽기 수월한 것 같아요. 그래도 트리거요소들은 피하기 힘들지만 유명한 작가들이 이런 책을 씀으로서 사회적 이슈로 더 부각되는건 좋은 현상으로 느껴지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