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든아홉이 되어서야 이 이야기를 꺼냅니다 작가 한준식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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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전쟁이 일어난 시기의 전쟁 현장 이야기보다는, 그 전쟁 중의 변화한 민간인들의 삶이 모습을 나타내는 책이나 영화를 좋아해었다. 하지만 이 책의 표지에서 현재의 평범한 노인과 과거 6.25참전군인의 뒷모습이 겹쳐진 그림에 무언가가 확 와닿아서 읽게 된 책이다.



    이 책은 6.25 한국전쟁에 참전하신 할아버지가 과거를 떠올리면서 기록한 글과 그림들을 모아 재구성한 책인데, 한 병사의 시선으로 바라본 전쟁 중의 현장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현재 우리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매일매일 펼쳐지고 그 일을 겪으면서 어떤 생각을 했는지, 그런 것들이 이 할아버지의 방 어딘가에 있던 종이에서 우리의 머릿속까지 전해진다. 우리가 역사책에서 한국전쟁의 원인과 과정, 결과만 배웠지만 이 책을 읽으면 그 전쟁 속 한 개인의 생각과 감정, 사람들의 단결, 인간미.... 그런 것들을 느낄 수 있다. 제 3자가 아닌 당사자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가장 마지막 부분은 인상깊게 남을 수밖에 없다.



    '전쟁의 고통은 우리 대에서 끝내야 한다. 우리의 후손들에게는 평화로운 조국을 물려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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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읽으면서 할아버지 생각이 날 것 같아 울컥하네요. 지금 누리고 있는 일상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수 있을 것 같아요. 꼭 읽어보고싶네요
    • 모두가 잊지 않아야하는 이야기들이 있다고 생각하고 이 책도 그 이야기를 하고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울컥하네요.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