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나쓰메 소세키 소설 전집 1)(양장본 HardCover) 작가 나쓰메 소세키 출판 현암사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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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쓰메 소세키의 책을 여러 편 읽었는데, 그 중에서도 역시 '나는 고양이로소이다'가 제일 내 취향인 것 같다. 카페에서 커피와 함께 조용히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절제되고 담담한 분위기의 글이라 더욱 마음에 든 것 같다. 고양이의 말투나 서술 방식이 굉장히 마음에 든다. 재밌으면서도 시니컬하고, 그러면서도 다시 위트있는 말투는 읽는 내내 고양이를 더욱 귀엽게 보이도록 만든다. 고양이의 시점에서 인근 영어교사의 집에 들어가 살며 겪는 일들을 보여준다. 인간을 내새우지 않는 다른 소설과 마찬가지로, 고양이는 소설 속에서 관찰자가 되어 여러 유형의 사람들을 보고 평을 내린다.



    소설이 생각보다 길기는 하다. 600페이지가 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책의 3분의 2 정도는 재미있게 읽었으나 400페이지가 넘어가면 조금씩 지루해지기는 한다. 비슷한 내용들이 반복되고 담담하기는 하지만.. 그럴 때는 고양이 사진들을 찾아보며 읽어 보는 것은 어떨까 싶기도 한다. 우리 학교 안에도 정말 많은 고양이가 살고 있는데,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나 자주 보이는 고양이가 있다면 굳이 책 속의 검은 고양이 말고 자신이 잘 아는 고양이로 생각하며 읽어보면 또 다른 재미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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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를 거닐다 보면 많은 고양이들과 마주하곤 하는데 가끔은 멍하게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는 고양이들이 어떤 생각을 할까, 아무생각없는 고양이들이 편하겠다 생각했는데 고양이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세상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 아마 동명의 영화도 있는 것으로 알고있어요! 고양이 정말 좋아라 하는데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네요. 고양이가 인간을 보며, 또 세상을 보며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영화에서는 고양이들에 소형카메라를 다는 방식으로 촬영했다고 하는데 그렇게 시선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또 세상이 달라보일것 같다는 생각도 했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헉 영화도 있었군요!! 고양이가 스크린에 나오면 그게 또 너무 귀엽더라고요 ㅠㅠ 꼭 시험 전에 찾아보며 힐링해봐야겠습니다 ㅎㅎ

    • 길고양이들을 보면 들고 다니던 츄르를 주면서 이 책을 가끔 생각하고는 했습니다. 내용까지는 자세히 모르지만 언제나 제목만 들어보면서 과연 무슨 내용일까 생각하곤 했는데, 실제로 고양이의 시선에서 쓰인 책이라니 더욱 더 관심이 생기는 것 같아요.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