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홉번째 파도 작가 최은미 출판 문학동네 베를린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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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대한민국 여성 작가인 최은미 작가의 작품 아홉번째 파도를 소개해 보려 합니다. 이 책은 제가 여기 부산대학교 논술을 보러 왔던 날 출판되었던 책입니다. 서점에 갔다가 이 책이 출판된 날짜와 대입 논술 시험 날짜와 같아서 그 우연을 기억하기 위해 이 책을 사서 읽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막 출판된지 일주일이 되지 않은 책이라 책 소개 글도 인터넷에 없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신인 작가의 작품이라 그런지 작가에 대한 정보도 쉽게 찾을 수 없었습니다. 원래 어떤 책을 읽기 전에 작가과 책에대한 모든 정보를 습득한 후 책을 읽는 습관을 가진 저로써 이 책을 읽는것은 꽤 대단한 도전이었습니다. 다행이 이 모험은 아주 좋은 독서 경험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책에대한 내용과 제 느낌을 간략히 이야기 해보자면 이렇습니다,
    도시에 사는 젊은이들이 시골에 사는 어른들의 품으로 돌아오는 것은 당연히 환영받는 일이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막연히 믿습니다. 하지만 현실도 이 믿음과 같을까요? 사실 아니란 것을 이 소설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의 사회가 그러하듯 시골에도 그 사회에 사는 사람들만의 질서가 있습니다. 이 질서를 바꾸고 싶어하지 않죠. 그리고 이방인에 대한 배척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의로 시골행을 선택하지 않은 젊은이가 마주하게 될 상황은 당연히 척박할 것입니다. 옳다고 믿어온 소신을 지키는 일은 다른 어떤 상황보다 점점더 어려워 지죠. 이러한 갈등과 그리고 그 속에서 찾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이 소설에 담겨 있습니다.

    사실 이 책을 소개하는 것은 순전히 제가 너무나도 이 책을 좋아해서 입니다. 이 책의 문장 하나하나가 마음에 들고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했던 바를 거리낌 없이 수용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유치한 사랑 이야기가 싫고, 뻔한 한국 소설 분위기가 싫다면 이 책을 한 번 추천 드립니다. 우리나라 문학을 이끌어갈 새로운 작가의 작품을 알아보고 싶은 분께도 추천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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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people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 논술을 보러 왔던 날 출판되었던 책이라니 읽게 된 계기부터 너무 매력적이네요. 베를린님이 이 책을 많이 좋아하시는 게 서평에서 잘 느껴져서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뻔한 한국 소설 분위기도 싫고, 우리나라 문학을 이끌어갈 작가님도 궁금하니 꼭 읽어봐야겠습니다. 좋은 서평 감사해요.

    • ‘옳다고 믿어온 소신을 지키는 일은 다른 어떤 상황보다 점점 더 어려워지죠’라는 말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다양한 정보와 시시각각변하는 세상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확고한 소신을 지킨다는 것이 참 어렵고 나의 소신은 무엇이었는지 반성하게 만들어주는 서평이네요

    • 시골로 돌아가 이방인 같은 삶을 살아가는 청년들의 이야기, 그리고 무엇보다 뻔한 한국 소설과는 다르다니..!! 기대되네요😀 꼭 읽어볼겠습니다.

    • 책을 읽게 된 계기부터 책에 대한 애정을 글로 보니 마음이 촉촉해지는 느낌이네요 🙂 그리고 내용 역시 어디서 보지못한 참신한 주제인 것 같아요. 생각의 환기가 필요할 때 읽어봐야겠어요. 좋은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