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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엇인지 무엇이었는지 무엇일 수 있는지(청춘문고 2) 작가 최유수 출판 디자인이음 탕수육은원래부먹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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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내 마음의 근력을 키울 수 있는 책이었다. 여태껏 준비해왔던 것들을 마무리 짓는 동시에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시점이라 더욱 와닿았을지도 모르겠다.

      책을 읽으면서 세상의 진도에 맞춰 따라가면서도, 어디에서 오는지 알 수 없는 불안감 속에서 나는 과연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방향으로 나를 지휘했는가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날은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기로 했다. 내가 하고 싶은 무언가를 매일, 조금씩이라도 해나간다는 사실만으로도 위안이 되기 때문이었다. 먼 미래를 위해 지금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전부 뒤로 미뤄두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 가깝더라도 당장의 목표를 위해 조금씩 노력하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묵묵히 버텨나가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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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뭔가 철학적인 제목이 눈에 들어오면서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궁금해지네요. 저도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는 시점이라서 그런지 더욱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내가 하고 싶은 무언가를 매일, 조금씩이라도 해나간다는 사실만으로도 위안이 되기 때문이었다\' 이 문장은 정말 공감이 가고, 저의 요즘 일상에 따뜻한 위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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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과 인문학(고미숙의) 작가 고미숙 출판 북드라망 탕수육은원래부먹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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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학'이라는 단어를 보면 재미 없고 딱딱한 장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은 그렇지 않았다.

    이 책은 <동의보감>의 시각, 즉 한의학적인 시각에서 여러 가지 사회 문제에 대해 비평하고 있다. 1장부터 8장까지 몸, 여성, 사랑, 가족, 교육, 정치-사회, 경제, 운명과 관련한 내용을 다룬다. 각 장 속에서도 소주제가 있는데, 그 길이가 길지않아 슥슥 읽어넘길 수 있다. 어떤 사회비평 에세이집이 그러하듯이, 저자의 의견에 전부 동의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를 통해 오히려 내 생각을 강화할 수도 있었고, 반대로 저자의 의견을 수용하게 되기도 하였다.

    책을 중반부까지 읽으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바로 이 책이 2013년에 발행된 책이라는 것이다. 책 속의 비평 주제인 사회 문제들이 오히려 2021년인 지금이 더욱 심하면 심했지, 전혀 줄어들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기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우리 사회의 문제들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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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수업시간에 이 책을 읽고 느낀점을 쓰라는 과제를 받아서 억지로 읽었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이분이 유튜브에서도 강연한것도 봤는데 인문학에 관해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 계기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 현재까지도, 어쩌면 이전보다도 더 절실하게 교훈삼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니 역시 고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말씀하신 대로 저자의 의견에 전부 공감이 가지는 않을 수 있지만, 균형적인 시각을 가지는 데에 참고해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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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몬드(양장본 HardCover) 작가 손원평 출판 창비 탕수육은원래부먹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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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도서관에서 두꺼운 점자책으로 있었던 것을 보고 최근에 생각이나서 e-book으로 빌려보게 되었다.<아몬드>는 어떻게 보면 나에겐 '깨달음'이라 할 수 있을 거 같다.

    윤재의 어머니가 그의 특별함을 깨닫고 감정을 공부하게 하는 모습을 통해 부모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또 어머니의 사랑이 아닌 이성의 사랑, 동성의 우정을 통해 감정의 싹이 튼 윤재의 모습을 보고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사랑'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어머니의 사랑과 보살핌을 통한 감정 공부보다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감정을 알 수 있었던 윤재가 결국은 묻지마 살인사건으로 몇년만에 일어나신 어머니에게 감정을 표현하는 부분이 인상깊었다. 필자는 한국이 지나치게 가족중심적 사회라는 것에 대해 비판적인 생각을 갖고 있지만, 어머니를 안고 눈물을 흘리는 윤재의 모습에 나도 같이 눈물을 흘렸다. 소설 속 윤재는 자신이 왜 이러는지는 자기도 몰랐고, 나 또한 왜 윤재와 같이 우는 지 생각했다.

    윤재의 머리 속에 있는 아몬드는 흔히 정신적으로 이상한 아몬드라고 하지만, 우리가 과연 이상하다고 말 할 수 있을까? 같은 장면을 보고 각자가 느끼는 감정이 다르듯이, 어떤 사람을 보고 이상하다-좋다-괜찮다 라는 평가를 내리는 것 또한 상이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을 수 있었다. 인간관계에 지쳐가는, 사람들의 평가에 지쳐가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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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릿속의 아몬드가 혹시 편도체를 말하는건가요? 처음으로 이 책의 제목이 무얼 의미하는지 알게 됐네요. 저도 제가 느끼는 감정에 대해 많은 의문을 갖고 고민도 하지만, 제가 읽어본 감정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책들은 대개 그 원인이나 깊이에 대한 묘사만 있어 아쉽더라구요. 글쓴이님의 서평을 보니 이 책은 제가 했던 고민과 비슷한 고민을 하는 주인공을 보면서 함께 의문점을 던지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인 것 같네요. 한 번 읽어봐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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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몬드라고 해서 견과류를 의미하는 줄 알았는데 아닌 것 같네요.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라있는 것을 보기도 했고 어딘가 우울한 듯이, 그리고 할 말이 있는 듯이 관객을 응시하는 표지그림에 호기심이 일었던 작품인데, 더욱 줄거리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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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물농장(세계문학전집 5) 작가 조지 오웰 출판 민음사 탕수육은원래부먹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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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한 번 쯤은 보았을 책이지만, 소설을 그렇게 사랑하지 않는 필자는 최근에서야 겨우 도전하게 되었다. 가끔 일반 시민을 개돼지라고 능욕하는 정치가나 기업가들의 언행이 생각나기도 했다.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이 왜 여러 곳에서 추천도서가 되었는 지, 독서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기초도서가 되었는 지 알 수 있었다. 사람의 모습을 여러 동물들로 비유했는데, 그 비유가 단 한 부분도 부족하다고 느끼는 점이 없었다. 책의 마무리를 짓는 마지막 문장인 "그러나 누가 돼지고 누가 인간인지, 어느 것이 어느 것인지 이미 분간할 수가 없었다."는 정말이지 소름 돋을 정도로 책의 모든 내용을 관통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동물농장>은 읽으면서 나 역시도 세상 속에 살아가면서, 다시 한 번 인간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어휘가 어려운 편도 아니며, 분량이 그렇게 많지도 않기 때문에 아직 읽지 않은 사람이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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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아주 유명한 책이지만 저도 아직 읽어보지 않았어요. 하지만 쓰신 글을 보니 저도 꼭 한 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작가가 사람의 어떤 모습을 어떤 동물과 비유했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알고 싶어졌어요. 물론 마지막 장을 읽고 책을 덮을 즈음에는 씁쓸한 미소가 지어질 것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을 가치가 충분한 책이라고 감히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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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한 책인 건 알지만 저는 아직 읽어보지 못했네요. 탕수육은원래부먹님의 서평을 보고 꼭 읽고 싶습니다. 특히 책의 마지막 문장이 주는 메시지를 책을 읽고 저도 그 소름을 느껴보고 싶네요.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 어렸을 때 짤막하게 쓰인 동화책으로만 접해보아서 대강의 스토리와 이미지만 기억이 나는데, 이제라도 전체 이야기를 한번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아주 긴 여운이 남음과 동시에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해 줄 것 같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작가 유시민 출판 생각의길 탕수육은원래부먹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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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학년 때 한창 글쓰기 관련 교양 수업을 들었을 때, 나 스스로 너무나 부족한 것 같아 어떻게 해야 잘 쓸수 있을까 하는 고민으로 인해 집어 들었던 책이다.

    글쓰기를 왜 잘해야 하는 지, 시작은 어떻게 해야 하는 지부터 책을 읽는 법, 잘못 쓴 문장을 알아보는 법, 그리고 여러가지 유형의 글쓰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글쓰기 특강이라고는 하지만 저자가 추천하는 도서들의 제목들도 수록되어 있다.

    글을 잘 쓰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 지 잘 알려주고 있는 책이지만, 내용이 아주 간단하고 쉬운 편은 아니라서 독자가 한 번에 빠르게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고 역시 글쓰기란 것은 어렵고, 여러번 반복하여 읽어서 꼭 내 것으로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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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전에 글을 쓰려고 할 때 한 챕터를 본 적이 있는데 막 쉬운 길을 알려주고 정답이 이거다 하고 알려주는 책은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글쓰기 전에 너무 진 빼는게 아닌가 싶어서 내려놨어요. 인내심을 들여서 읽어야 하는 책인 것 같아요.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지, 어디에 주안점을 들여야 하는지를 우리가 선택하게 해주고 그 안에서 저희 나름의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하는 책이라고 볼 수 있겠어요. 다시 읽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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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명히 쓸 때는 잘썼다고 생각한 글인데도 시간이 지나서 읽어보면 주어와 동사가 맞지 않다거나 문장이 너무 길다거나 하는 문제점을 종종 발견하게 되더라구요. 글쓰기는 쉽지만 글을 잘쓰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또 본인이 쓴 글과 문장에서는 잘못된 점을 찾기가 어려운데 잘못 쓴 문장을 알아보는 법을 가르쳐준다고 하니 꼭 한 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네요. 글쓰기 특강이라는 제목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책을 읽고 더 매끄러운 문장을 쓸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는 어휘력도 기르고 싶어서, 저자가 추천하는 책들 중에 어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책이 있는지도 확인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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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민 씨께서 아주 어린 나이에 쓰신 항소이유서를 우연히 보고 정말 감탄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 이후로 출연하신 토론 방송도 찾아보고 저술도 읽어보면서, 저렇게 말도 잘 하고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단순히 어떤 기술적인 영역에서 발전하는 것뿐 아니라 나만의 논리를 가진, 깊이 생각하는 힘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책도 꾸준히 읽으면서 점점 나아지도록 노력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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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역 다빈치 노트 작가 사쿠라가와 다빈치 출판 한국경제신문 탕수육은원래부먹 님의 별점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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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리 자신의 분야에만 몰두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초역 다빈치 노트>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수 많은 노트 중 우리가 배울만한 문장을 가져와 여러가지 주제로 풀어나가는 책이다.

    사실 다빈치가 여러 분야에서 대단한 활약을 했다는 것은 알지만, 책 초반에서 쭉 나열해준 만큼 엄청난 메모광, 필기광이라는 것은 몰랐었다. 노트의 종류도 자신의 감성을 적은 것, 창의적 생각을 적은 노트, 등등 여러가지로 구분되어 있다고 한다. 가장 재미있게 흥미롭게 본 부분은 다빈치가 사람의 관상도 연구했고 그것을 믿었다는 것이였다.

    필자는 재미있는 부분을 적었지만, 책 속에서는 다빈치의 노력과 열정이 담긴 문장들이 정말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다. 저자의 의미 부여 또한 훌륭하다고 느껴졌고,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에서 다빈치의 생각이 궁금하고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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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메모광, 필기광이었다는 사실은 오늘 처음 알았네요. 어떤 내용들로 가득할지 궁금해요!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 저는 이런 저런 생각들은 참 많이 하고 사는데 그것들을 다 필기하고 메모할 만큼 성실하지도 않고 또 그럴 요령과 시간도 없다는 생각 때문에, 일상에서 떠올랐던 생각들 파고들었던 탐구의 과정들을 다 흘려버리는 것 같아요. 다빈치가 어떤 유산을 인류에게 물려줬는지는 여러 번 접해봤지만, 그 과정으로서의 메모를 어떤 방식으로 했는지에는 집중해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읽어보면 저도 도움이 되는 방법론을 터득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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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빈치라는 인물에 대해서 새로운 사실을 알아가네요! 다빈치가 남긴 대단한 업적들이 단순히 그가 천재라는 이유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뿐 아니라 구체적으로는 그가 꾸준히 기록해 나간 흔적들, 메모들을 통해 나왔을 거라는 생각도 해 보게 되고 귀감이 되어주는 것 같네요!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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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단 시작하는 힘 작가 윤희철 출판 비에이블 탕수육은원래부먹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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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야하는 일을 꾸역꾸역 끝까지 미루고 있는 내 모습 때문에 제목을 보고 읽기 시작한 책이다. 제목과 표지만 보았을 때는 학습에 중점한 내용이지 않을까 예상했지만, 여러 방면의 삶을 사는 방식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무엇을 해야할 지 몰랐던 상경계열 대학생이 백만 조회수 보유 유튜버가 되고, 대학 시절 외국인 친구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던 경험을 통해 사업을 만들고 , 그 과정에서 성공하고 실패하고 하는 과정들을 챕터에 따라서 보여준다. 저자의 성장과정 중에서 나라면 쉽게 좌절했을 것 같은 상황들이 꽤 많이 나오는데, 주위 가족이나 친구, 또 저자 스스로의 힘으로 극복해나가는 모습들이 굉장히 부럽고 멋지게 느껴졌다.

    '내가 여태껏 보았던' 자기계발서 중에서는 인간관계에 대한 비중이 높았지만, 사실 전하고자 하는 내용은 다른 책들과 비슷하게도 느껴졌다. 그러나, 나(필자)와 비슷한 시기에 과감한 도전을 통해 성공을 이뤄내고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 지 짚어 주는 점에서, 용기와 힘이 필요할 때 짧게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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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기계발서는 대체로 비슷한 내용인 것 같으면서도, 읽을 때 용기가 차오르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아요. 저자의 성공과 실패의 과정이 궁금합니다.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 저도 제목에서 눈길이 가네요. 일을 시작하기까지 미루는 경향이 있어서 항상 시간이 부족했는데, 일단 시작하는 마음가짐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학년이 올라가는 지점에서 고민이 많은데 용기와 힘을 얻기 위해서 이 책을 읽어보고 싶어요.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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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일을 자주 미루곤 하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도전하고 극복하는 과정을 읽어보고 싶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 just do. 요즘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책제목에 굉장히 눈길이 가네요. 꼭한번 읽어보고 싶습니다.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 \'일단 시작하는 힘\'이라니 지금의 저에게 가장 필요한 단어인데, 이 책을 읽고 그런 힘이 조금이라도 생겨날 수만 있다면 꼭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학습적인 면에만 초점이 맞춰진 것이 아니라 삶의 방식 전반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니 한번쯤 꼭 읽어보고 싶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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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결이 바람 될 때(양장본 HardCover) 작가 폴 칼라니티 출판 흐름출판 탕수육은원래부먹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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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내는 숨결이 바람을 일으킨다는 표현을 한 제목을 보고, 어떤 따뜻한 주제를 가진 책일까 하고 집어 들었다. 그런데 따뜻하다기보다는 오히려 현실적이고, 몇몇 부분은 차갑게까지 느껴지기도 했다.

    이 책은 36살에 폐암에 걸려 아기인 딸과 의사인 아내를 남겨 두고 돌아가신 신경외과 의사의 회고록이다. 1부에서는 주인공인 폴의 어린 시절부터 대학원을 거쳐 레지던트 과정을 밟는 모습을 그리며,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폐암 투병 생활을 보여준다. 에필로그는 투병과 죽음으로 인해 마무리 짓지 못한 끝 부분을 폴의 부인인 루시가 작성하였다.

    생물학과 동시에 영문학을 전공하던 작가답게, 담담하면서도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는 문장으로 가득 차 있다. 폴은 의사가 되기 전 문학을 탐구하며 느낀'나는 열정, 갈망, 사랑 등 우리가 체험하는 삶의 언어가 신경 세포, 소화관, 심장 박동의 언어와 연관되는 뭔가 복잡한 방식이 틀림없이 존재할 거라고 생각했다.' '모든 학문 분야란 인간의 삶을 특정 방향으로 이해하는 일련의 도구, 즉 어휘를 만들어내는 것이라는 관점을 갖게 되었다.' 와 같은 생각을 지나, 시간이 흐른 후 '도덕적인 명상은 도덕적인 행동에 비하면 보잘 것 없었다.'라는 관념으로 의학 대학원에 진학하게 된다. 살인적인 스케줄과 예민한 수술을 겪으며 무뎌지는 감성과 인간성에 대하여 이야기 하는 부분이 상당히 인상 깊었다. 본격적으로 암 투병생활을 겪는 와중에도, 신경외과 의사 직에 복직하여 다른 의사들과 같은 스케줄을 모두 소화하고 환자들을 대하는 모습에서 조금만 힘들어도 죽겠다 죽겠다 투덜거리는 내 모습이 굉장히 부끄럽게 느껴졌다.

    부인 루시와 함께 체외 수정으로 아이를 만들게 되고, 그가 죽기 8개월 전 케이디라는 예쁜 딸을 보게 된다. 폴의 임종에서 루시가 함께 누워 그의 뺨에 케이디의 뺨을 비벼주는 장면은 눈물이 저절로 흐르기도 했다. 루시의 에필로그에는 ‘생과 사는 떼어내려고 해도 뗄 수 없으며, 그럼에도, 혹은 그 때문에 우리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인생의 의미를 찾아낼 수 있다. 폴에게 벌어진 일은 비극적이었지만, 폴은 비극이 아니었다.’라는 문장이 있다. 책 속에 나온 것처럼 30대의 폐암 발병확률 0.00015% 확률에도 불구하고, 그에 좌절하지 않고 마지막 까지 끊임없이 자신의 삶을 고민하고 살아낸 그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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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은 죽음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죽음을 두려워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죽음을 받아들이고 이해하기 시작한 시점부터는 삶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의사는 타인의 죽음을 일상적으로 보게 되는 직업입니다. 이런 의사는 본인의 죽음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그리고 본인에게 죽음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부터 느끼게 되는 수많은 감정들을 잘 묘사하는 책인 것 같습니다. 좋은 책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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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많은 감정과 묘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꼭 한 번 읽어보고 싶으며, 마냥 게으르고,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저는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삶을 살아간 그의 삶을 보고 싶습니다.
  • 심리 조작의 비밀 작가 오카다 다카시 출판 어크로스 탕수육은원래부먹 님의 별점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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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리 조작의 비밀>은 대인관계와 관련된 책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와 같은 저자 '오카다 다카시'의 책이다.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다룬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와는 다르게, 책 제목에 나와 있는 것 처럼 [심리 조작]과 관련된 내용을 다양한 사례를 통하여 설명한다. 다양한 심리 조작 사례들 중에는, 911테러-카미카제-존스타운 집단자살과 같은 세계를 뒤집은 큰 사건도 있고, 당장 우리 주변에서도 살펴볼 수 있는 사건들도 있다.

    책은 1장 그들은 어떻게 행동을 설계당했나, 2장 타인을 지배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3장 누가 심리 조작을 당하는가, 4장 무의식은 어떻게 조작되는가, 5장 행동은 어떻게 조종되는가, 6장 심리 조작의 원리와 기법은 무엇인가, 7장 심리 조작은 풀 수 있는가로 이루어져 있다.

    1장부터 3장까지의 부분은 우리도 어느 정도 왜 그럴까하고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이 심리학적 용어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 4장 - 무의식은 어떻게 조작되는가 파트에서 등장하는 [최면]과 [자기암시]와 관련된 부분이 상당히 흥미로웠다.

    필자는 보통 최면이라고 하면 사랑을 원하는 노래의 가사에 나오는 것이나, 예능적 요소로 사용되는 허구적인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최면이 실제로 심리 조작적, 의학적으로 사용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에서는 최면의 발전과정을 시간 순서로 소개한다. 여러 발전을 거치는 중, 최면은 '전이(최면으로 인해 최면을 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서로 감정적 영향을 받게 되는 현상)'라는 큰 단점을 갖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치료의 세계에서 입지가 좁아지게 되었다. 그러나 심리조작의 영역에서는 정반대의 상황으로, 최면을 악용하는 사례가 나타났다. 강력한 최면을 통해 지속적인 범죄를 일으키게 된 '하르루프 사건'을 통하여, 최면 상태가 아니라 최면에서 깨어난 뒤 각성 상태에서도 최면 중에 지시한 내용에 따라 행동이 조정된다는 점을 확인하게 되었다. 역설적으로 이 사건은 CIA 등 정보기관에서 첩보위원의 훈련을 위한 정보의 토대가 되기도 했다.

    이렇게 발전하는 과정 중에서, 현대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기법도 등장한다. 에릭슨이 사용한 기법 중 하나인 '더블 바인드'는 상대가 무언가 해주기를 바랄 때, 그 일을 할 생각이냐 아니냐고 질문하는 것이 아니라 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선택지를 준비해 질문하는 방법이다. 영업과 판매에서 주로 응용되는데, '자동차를 살까 말까 갈등하는 고객에게 "이 장치를 달아놓을까요?"하고 말하여 이야기를 진행하는 방법'과 같은 것이 그 예시이다.

    심리와 관련된 내용 중 흔하지 않은 주제에 관심이 있다면, 읽는 데 너무 어렵지 않게 위와 같이 쉽게 사례를 들어서 풀어낸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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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리조작\'이라는 흥미로운 주제에 대한 책이라 꼭 한 번 읽어보고싶네요. 최면 역시 심리 조작에 해당하는 행위라니 신기합니다.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 제목이 참 인상적이네요. 꼭 한번 읽어보고 싶어지는 책입니다.
  • 시를 잊은 그대에게(리커버) 작가 정재찬 출판 휴머니스트 탕수육은원래부먹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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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ook 추천도서란을 돌려보던 중, 마치 고등학생 이후 문학에 일절 관심을 주지 않은 나에게 찔려보라는 듯한 제목에 이끌려 읽어보게 된 책이다.

    책은 여러가지 시상(주제)로 12챕터를 이루고, 저자는 국어 교수답게 잘 만들어진 강의처럼 그 내용들에 대하여 설명한다. 저자는 시가 입시로 인해, 그저 외우고 푸는 풀이가 되버린 것을 비판하고자했다. 제목은 '시를 잊은'이지만, 시로만 전부 채워진 것은 아니고 그 주제에 대하여 설명하기 위해 영화나 소설 등 다른 장르들도 수록되어 있다.

    읽었던 챕터 중 2챕터 [별이 빛나던 밤에]와, 4챕터 [눈물은 왜 짠가]가 인상 깊었다. 2챕터 중, 저자의 여행담이 소개된다. 미국에서 그랜드 캐니언을 본 후, 자이언 캐니언을 보기 위해 늦은 시간에 운전했다. 그 때문인가 어둠으로 인해 그 모습을 볼 수 없었고, 그저 피곤함으로 인해 허리를 한 번 펴고자 하늘을 보았다. 그 때 살면서 가장 많은 별을 보았고, 그 경치는 그랜드캐니언을 본 감동을 압도적으로 뛰어넘었다고 한다. 그 때 '어둠이 밝음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때론 밝음이 어둠을 가리는 것이라는 생각'을 처음 했다고 한다. 이 부분에서 필자는 자연이 주는 위대함과,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반전에 큰 감동을 받았다.
    4챕터 중에서도 이와 비슷한 부분이 있다. 정호승 시인의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어>와 정지원 시인의 <사랑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소개한 후, '온 세상이 캄캄해 보일 정도로 희망이 사라진 날, 정말이지 지독히 외로운 날, 그런 날일수록 시를 찾고, 노래를 하며, 누가 뭐래도 나를 믿어 주는 한 사람을 떠올려 보라. 빛은 실재이고 어둠은 결국 현상에 불과한 것. 빛이 없어 어두운 것이지 어두워서 빛이 없는 건 아니기에, 빛이 어둠을 몰아낼 수 있어도 어둠이 빛을 몰아낼 수는 없는 것'이라고 하며 독자를 위로한다.

    시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책에 있는 주제에 대한 감성이 필요하다면, 이 책 <시를 잊은 그대에게>를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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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people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 저도 이 책을 정말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꼭 저에게 주는 편지 같았거든요. 이 책에 대해 서평을 쓸텐데, 서로의 감상을 공유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 시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공감 되는 부분이 많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 저도 대학입시를 거치면서 시는 수능을 위한 문학작품이라 느끼고, 딱딱하게만 여겨온 것 같습니다. 편견을 버리려고 해도 잘 안되더라구요. 시의 재미와 감성을 느껴보고 싶네요. 그러기 위해서 이책을 꼭 읽어봐야할 것 같습니다.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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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코의 미소 작가 최은영 출판 문학동네 탕수육은원래부먹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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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코의 미소'는 어떤 책을 읽어보면 좋을까하고 인터넷을 탐색하다가 추천받게 되었다. 언뜻 들어본 것도 같았던 이 책은 오프라인 도서관에서는 이미 모든 책이 대출되었고, 온라인 E-BOOK에서도 대출인원이 모두 차있어 예약을 한 후 겨우겨우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총 7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있고, 가장 처음으로 나오는 '쇼코의 미소'가 이 책의 제목이다. 나 역시도 읽었던 부분 중에서는 쇼코의 미소가 가장 인상깊었다.

    줄거리 중, 쇼코는 언제나 그녀의 집을 벗어나고 싶어 했지만, 안정적인 삶을 택하여 집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물리 치료사의 삶을 살기로 했을 때, 소유는 그녀를 무시하였다. 그러나 소유는 영화판에서의 재능의 한계를 느끼게 되며, 끝내 꿈을 포기하게 된다.

    "순결한 꿈은 오로지 이 일을 즐기며 할 수 있는 재능 있는 이들의 것이었다. 그리고 영광도 그들의 것이 되어야 마땅했다. 영화는, 예술은 범인의 노력이 아니라 타고난 자들의 노력 속에서만 그 진짜 얼굴을 드러냈다. 나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눈물을 흘렸다. 그 사실을 인정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재능이 없는 이들이 꿈이라는 허울을 잡기 시작하는 순간, 그 허울은 천천히 삶을 좀먹어간다."

    이 부분을 읽고 애매한 재능으로 인한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해 슬픔을 느꼈고, 이러한 감정을 담담하게 표현하는 최은영 작가의 문체에 크게 감동받았다.
    이 후 , 소유의 할아버지가 소유의 집을 찾아가 그녀의 영화판에서의 삶을 응원하는 장면에서, 이러한 과정도 모두 겪을 수 있다고 위로받을 수 있었다.

    쇼코의 미소 뿐만 아니라, 다른 단편들도 사람들의 슬픔을 다루고 있다. 감성이 필요한 분이라면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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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년의 수업 작가 김헌 출판 다산북스 탕수육은원래부먹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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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년의 수업은 인터넷 서점의 광고 메일로 처음 알게되었던 책이었다.
    책의 제목부터 무언가 흥미로워 보였고, 책의 소개도 마음에 들었었다.
    그 후 유튜브를 보던 중 그리스 로마 신화를 정리해주는 유튜버의 홍보를 보고 구매하여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총 9가지의 챕터로 나누어 져 있고, 각각 어떻게 질문할지, 나는 누구인지,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인지, 무엇을 위해 치열하게 사는지, 어떤 삶이 만족스럽고 행복한 것인지, 세상 속의 나는 무엇인지, 세상의 변화에 나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평범한 사람의 힘이 역사가 될 수 있을 것인지, 타인을 어떻게 이해하는 것인지, 적응을 위한 공부는 무엇인지에 대하여 의논한다. 저자는 책 전반에 걸쳐 그리스로마신화를 기반으로 현대인의 삶과 비교하며, '질문하는 삶을 살라'라는 주장을 내비친다.

    책의 머리말(책9p)의 일부를 가져와 보았다.
    '우리 사회에는 대다수가 추구하는 성공 모델이 존재합니다. 그 성공 모델은 실패가 적고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그 길을 향해 의문을 제기하지 않고 걸으면 성공대열에 올라설 수 있다고 말들 합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결승점만 통과하면 만족스러운 삶이 펼쳐질 거라 생각했는데 그렇지가 않습니다. 결승점을 통과했다고 믿었는데 사실은 끝이 아니였던 거예요. 결승점 너머에는 더 복잡한 선택의 기로가 놓여 있고 그동안 몰랐던 세계도 펼쳐져 있습니다...'

    나는 이 문장들을 보고 정말 나의 생각, 아니 우리 사회의 지배적인 생각을 잘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고 이때까지 살아 오면서 내가 진짜 '나다움'에 대한 성찰이 부족했었구나 하고 느끼게 되었다.

    이런 장르의 서적이 그러하듯, 천년의 수업 또한 명쾌하게 무엇무엇 해라! 하고 지적해주지는 못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다면 '진짜 나'에 대하여 성찰하며, '나'를 잘 안다고 완전히 확신하여 자만하지 않고, 그 누구의 삶도 아닌'나'의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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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고의 시간들 작가 Tokarczuk, Olga 출판 은행나무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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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리뷰에서 '인간들은 동물이나 식물, 사물보다는 자신이 훨씬 치열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동물들은 식물과 사물보다는 스스로가 더 치열하게 살고 있다고 여긴다. 식물들은 사물보다는 더 치열하게 살고 있다고 꿈꾼다. 그런데도 사물은 여전히 존속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존속은 다른 무엇보다 더욱 강한 생명력을 의미한다.' 라는 문장을 보고 바로 읽어보아야 겠구나 싶어서 빌려본 책입니다.

    태고라는 폴란드의 가상 마을과 그 주변 지역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 책은 '~~의 시간'이라는 제목이 붙은 짧은 이야기들이 시간 흐름에 따라 진행됩니다. 다만 ~~에는 사람이름 뿐만이 아니라, 그라인더, 게임 등등 생물이 아닌 것도 등장합니다.

    '신, 신이라... 그분은 잘난 회계사죠. '인출금'과 '융자금'을 관리하시니까요. 둘은 서로 균형을 맞춰야만 하거든요. 그래서 하나의 생명이 사라지면 , 또 다른 생명이 태어나죠.' 이 문장처럼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 싶은 비유도 나오고, 반대로 이렇게 잔혹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사실적으로 죽음을 묘사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아직 책의 후반부까지 다 읽지 못했는데, 중반부까지는 전쟁 전, 진행, 직후 정도까지의 시간 흐름이 나옵니다. 책의 종반부에서는 어떤 인물들이 어떤 시간 속에서 살고 있는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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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탕수육님이 보셨다는 리뷰의 글에서 세상을 그런 관점으로 바라보았고 표현해내는 것이 참 인상적이네요. 태고의 시간이 어떤 모습일지 쉽게 상상할 수가 없는데 작가의 상상력을 기대하게 되는 책입니다.
  • 라포르(반양장) 작가 노엄 슈펜서 출판 하늘눈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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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포르(RAPPORT)', 사회문화를 공부했던 사람이라면 면담법을 배울 때 상담사는 '래포'를 형성하라는 문장을 한 번이라도 본적 있을 것입니다. 익숙한 단어에 이끌려 읽은 책입니다.

    아무 고민도 없이 고른 책이였는데, 임상심리, 상담심리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책은 오랜만에 읽어봐서 굉장히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책의 구성이 <주인공의 강의-내담자와의 상담-소설 속 주인공의 사생활>으로, 주인공의 하루 흐름을 한 가지씩의 이야기들로 끊어 보여주고 있어 더 집중 하면서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내담자와 상담을 하는 부분에서 인상 깊었던 단락을 인용해보았습니다.
    「오늘은 생각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춰봅시다.」
    그가 4시 내담자에게 얘기했다.
    「우리의 생각은 외부에서 벌어진 사건을 내면의 의미로 해석합
    니다. 만일 그 해석이 어색하거나 왜곡되면 혼란과 오류를 겪죠. 그
    룻된 생각은 바이러스와 같아요. 우리는 몸을 보호하는 신체위생
    의 중요성을 배우죠. 손을 자주 씻고, 입을 막고 기침하며, 양치질
    이 중요한 것은 누구나 다 알아요. 하지만 정신위생의 중요성을 가르쳐주는 사람은 별로 없어요.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오는 것처럼
    일에 그릇된 생각이 마음에 들어온다면 큰 문제죠. 그러면 고통과 괴로움이 유발되고, 심지어 죽음에도 이르게 돼요. 겨울밤 혼자 침대에 누워 있는데, 갑자기 창밖에서 어떤 소리가 들렸다고 해보세요 그건 사건이죠. 당신은 어떻게 반응할까요? 그건 당신이 자신에게 그 소리에 대해 어떻게 얘기하느냐에 달려 있을 거예요. ]

    임상심리학에 관심이 있거나, 한편의 영화같은 문제해결 스토리를 좋아한다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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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못된 생각이 바이러스라는 관점이 독특하면서도 맞는 말 같아요. 그릇된 생각을 하면 잘 빠져나오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바이러스처럼 몸에 해롭다고 생각하니 그런 생각에서 잘 벗어날 수 있을것 같네요.
    • 저는 심리학을 잘 모르는 사람인데도 흥미로워 보이네요.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 하버드 재무제표 수업(양장본 HardCover) 작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출판 이레미디어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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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에 재무회계,재무관리 수업에 대해 생각해보다가 기억에 남는게 하나도 없는 것에 충격을 받아 빌려 보았던 책입니다.

    책 표지에 '20분 만에 끝내는 재무제표 보는 법'이라고 적혀있는데 정말로 짧은 시간에 다 읽을 수 있습니다. 재무제표에 대해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이게 무슨 소리야? 싶은 단어들이 있을텐데, 책 후반부 부록에 따로 단어 설명이 있습니다. 또한 책을 다 읽고난 후 확인할 겸, 객관식으로 된 셀프 테스트 부분도 있습니다.

    다만 짧은 분량 만큼, 수업처럼 디테일한 설명은 빠져있기 때문에
    저처럼 재무관련 수업을 듣고 회기를 위하여 읽거나, 주식이나 여러 투자를 위해 기업의 재무제표에 대해서 알기 위해 기초 지식을 얻으려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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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무제표에 대한 기초지식을 얻기에 좋은 책인 것 같네요. 재무제표 공부할 때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 저도 재무회계랑 관리 수업 들어도 거의 모르는 수준인데 읽어서 기초 좀 쌓아야겠어요...ㅎㅎ
    • 재무회계랑 재무관리 강의를 들었지만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이 책이 저에게 좀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 달의 조각 작가 하현 출판 빌리버튼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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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그램의 감성글, 혹은 글귀로 된 카카오톡의 프로필 사진, 배경 사진에서 작가의 이름을 본 적있는 사람도 아마 있을 것이다.

    우리가 가끔 삶에 지쳤을 때, 내 마음 속에 콕 박혀 위로가 되는 노래 가사나 영화의 대사가 또 다시 삶의 동기가 되어주는 것 처럼
    이 책의 몇몇 문장들도 내 슬픔을 달래주는 역할을 해주었다.

    가장 좋아하는 구절은 다음과 같다.
    ' 너무 행복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괜찮아.
    하지만 네가 어떤 것들에게서 진정한 행복을 느끼는지
    스스로 발견하는 일에는 애써야 해.
    세상의 행복이 아닌 나의 행복을 아는 일.
    그런 일들을 사치라 생각하지 않아야 해.'

    내 자신 만으론 다시 일어서기에 힘이 부칠 때, 이 책이 서평을 읽고 있는 분들에게도 따뜻한 위로가 되어 줄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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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톡 배경화면 같은데서 작가님 이름 정말 많이 들어봤어요!! 써주신 구절을 읽으니 뭔가 위로가 되는 느낌이네요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ㅎㅎ
    • 좋은 구절이 인상 깊네요. 저도 꼭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 나의 행복을 아는 일이 사치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너무 인상깊고 좋은 말인 것 같습니다. 꼭 한 번 읽어보고 싶어요.
  • 나는 향기가 보여요 작가 문제일 출판 아르테(arte)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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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도서관에서 책을 찾으며 여러 층을 왔다갔다 하다가 4층에 놓여진 이 책을 보고 '냄새를 보는 소녀'가 생각나서 빌려 보았던 책입니다.

    책 표지에 적혀 있는 '뇌 과학'이라는 단어만 보고, 과학 과목을 잘 못했던 문과생인 제 입장에선 '아 잘 못알아들으면 어쩌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생각과 달리,책의 완결 부분인 약 280 페이지까지 앉은 자리에서 1시간 반 정도만에 빠르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뇌와 후각의 관계뿐만 아니라 뇌과학 전반적인 이야기를 다룬 약 60여개의 글들을 엮은 책입니다. 챕터는 4장으로, <기분>,<학습>,<관계>,<아픔>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60여개의 글들은 우리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경험들로 짧게짧게 쓰여져 있습니다.

    뇌과학이 점점 대두대고 있는 상황에서, 조금 더 내 일상에 가까운 것 부터 알아가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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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과학이라니 두려우면서도 호기심이 생기네요.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경험이라니 가볍게 읽어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 정말 제목이 냄새를 보는 소녀와 비슷하네요!! 저도 이 책을 봤다면 그런 이유로 끌렸을것 같아요. 과학이라서 어려운 느낌이 드는데 짧은 경험들로 이루어져 있으면 술술 읽을 수 있겠어요.
    • 뇌과학은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이 책은 쉽게 읽을 수 있을 것처럼 보이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 북유럽 신화(처음 시작하는)(처음 시작하는 인문 교양 시리즈 2) 작가 요시다 아쓰히코 출판 책비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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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르', '라그나로크', '위그드라실','룬','발키리','발할라' 등등... 판타지 장르의 게임이나 영화를 어느 정도 봤다면, 어디서 많이 들어본 단어들일 것이다.

    어릴 때 많이 읽었던 그리스 로마 신화를 제외하고, 다른 신화들은 어떨까 싶어서 북유럽 신화를 택했다. 처음 접했던 다른 책들은 안그래도 어려운 단어를 쓰면서, 전개 자체가 지루해 한 챕터를 읽고 포기했었다. 그러나 이 책은 물론 신화상의 역사 흐름 대로 진행되지만, 각 신들이 주요 챕터가 되어있다. 또한 책 내부의 조그맣고 귀여운 삽화도 존재하기 때문에 더 잘 읽혔던 것 같다.

    그리스 로마 신화나, 역사시간에 배운 우리나라 단군 신화외에 다른 나라의 신화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통해 북유럽 신화를 알아가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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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르때문에 북유럽 신화도 처음 알게되었는데 다른 내용도 궁금하긴해요! 발키리도 어딘지 모르겠는데 들어본것 같아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읽어봐야겠어요.
    • 어렸을 때 만화로 봤던 북유럽신화가 조각처럼 문득 생각날 때가 있는데 기억을 되살릴 겸 읽어보고 싶네요. 시간 날 때 읽어보겠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 북유럽 신화도 참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은 것 같아요!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지 이렇게 북유럽 신화가 정리된 책은 읽어보지 못해서 이걸 읽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청춘 판에 박힌 틀을 깨다 작가 류광현 출판 서울문화사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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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의 강연을 듣기 전에 읽었던 책입니다.

    물리학을 전공하였으나 일반 기업에서 마케팅 업무를 하던 도중, 자신의 진짜 꿈을 위하여 세계일주에 나서겠다는 목표를 세웁니다. 세계일주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 기업가들에게 손편지를 보내고, 32번째 편지에서 마침내 연락을 받아 후원에 성공하게 됩니다. 354일동안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부터 시작해서 아프리카, 유럽, 동남아 등 31개국에서 170명의 한국인들을 만나 기업가 정신을 배우는 내용이 쓰여져 있습니다.

    작가의 에필로그에서 인상깊은 부분을 인용했습니다.
    '만나주실지도 확실하지 않은 대표님들과 약속을 잡기 위해서 매일 전화하고, 어디에 있는지 정확하게 모르는 가게, 공장, 회사를 물어물어 문을 두드리며 찾아다녔습니다. 초면인 분들께 신뢰를 얻어야 한마디 조언이라도 더 들을 수 있기에 낯선 분들께 먼저 다가서고 적응하는 법을 경험을 통해 몸으로 배워나갔습니다. 경영에 대한 소신을 듣고 기회가 닿으면 현장에 직접 나가서 배우며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경험을 몸으로 익히려고 했습니다.
    처음부터 어떻게 될지 모르는 미래의 모든 것들을 머리로만 생각하고 행동은 하지 않았다면 하나도 이루어나가지 못했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삶과 비교하고 부러워하거나 따라 하려고 하지 않고 제가 할 수 있고 걸어갈 수 있는 방향을 정하고 꾸준히 노력했습니다. 굳세게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향해서 노력하며 살아가면 언젠가는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한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최근 제가 목표 앞에서 불확실성에 흔들리고 두려워 피하기만 했을 때, 다시 한 번 용기를 가져보라는 힘을 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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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의 패기가 대단한네요. 저도 고민하고 걱정할 시간에 행동부터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자의 끈기와 행동실행력을 본받고싶어요.
    • 미래의 모든 것들을 머리로만 생각하고 행동하지 않았다면 하나도 이룰 수 없었다는 말이 인상적이네요. 저도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하는 자세를 길러야 겠어요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작가 채사장 출판 한빛비즈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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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명 '지대넓얕', 몇 년 전쯤 서점의 교양서적 코너에 가보셨다면 책 표지를 한 번 보셨을 수도 있을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북토크에는 이번에 나온 '0'를 보고 싶어요란에 체크해서 쓰려고 했는데, 1,2 판만 있어서 이 책으로 쓰게 되었습니다.

    고등학생 때 인문논술을 준비하기 위해 읽었던 책이며, 제목 그대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들을 최대한 쉽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1권은 [현실] 편으로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분야를, 2권은 [현실 너머] 편으로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 분야를 다루고 있습니다. 물론 지적 대화를 위해서도 좋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서 조금 더 쉽게 알아가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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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점에 가면 항상 꽂혀있던 책이네요. 좀 더 다양한 대화의 자리에 참여하고싶어 다양한 지식이 필요하다 생각하던 참이었는데 한 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네요.
    • 팟캐스트로 접한 적이 있는데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이슈의 배경부터 차근차근 알려주셔서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책으로도 읽어보고 싶습니다.
    • 아는 것이 늘어가는 기분이 들어 좋아하는 책 중 하나입니다. \'0\'가 나왔다니 한 번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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