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침묵의 봄 작가 Carson, Rachel 출판 에코 리브르 이재현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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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의 날이 제정된 지 어연 50년이다. 1970년 인류는 지구의 날을 제정하였는데, 그 계기가 된 책이 바로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이다.작가는 우리가 집을 짓고 개발하고 농사짓기 위해 무심코 하던 행위들과 당연히 쓰던 약품들이 우리가 딛고 살아가는 지구를 얼마나 아프고 병들게 하는지 청소년도 이해하기 좋게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해준다. 특히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 쓰던 살충제에 관한 이야기는 욕망에 눈 먼 인간이 어디까지 어리석을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이 책이 워낙 유명하고 제목이 독특하여 읽어 보았다. 책장을 넘기면 제목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얼었던 강물과 굳었던 대지에 따뜻한 생명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그럼 조용하던 생태계는 다시 바삐 움직이며 쉴 틈 없이 째짝거리기 마련이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봄이 와도 바람이 불어도 째깍거리던 시계는 조용하기만 하다. 곤충들도, 풀과 나무도, 해마다 이 쯤이면 놀러오던 새들도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제목이 바로 [침묵의 봄]이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다. 자연 속에서 살아가며 자연 없는 생존은 절대로 불가능하다. 그런데 자연 위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이 있다. 자연을 지배하고 정복하여 다스리려는 무리들. 레이첼 카슨은 그들에게 그리고 그들의 행위에 동조하거나 방관하는 우리에게 한 권의 엄중한 경고를 하고 있는 것이다. 자명한 진리를 어기는 '종'의 최후가 어떨지 모두가 알기에. 최근 플라스틱과 미세먼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뜨겁다. 그런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50년 전 미국을 뜨겁게 만들었던 단 한권의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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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부터 경각심이 들게 하는 책이네요! 친환경적으로 살아야지 하면서도 생각없이 살아가고 있던 제가 부끄러워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