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인 강원국 교수님이 우리 학교에 오셨을 때 강연을 들은 적이 있다. 그 때의 강연이 인상 깊어서 이 책을 읽어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저자는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연설비서관이었다. 이 책은 그 경험을 담은 책이다. 책은 총 40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는데, 청와대에서 연설비서관을 시작했을 때의 경험부터 각 대통령의 글쓰기에 관한 에피소드와 그들의 글쓰기 특징을 알려준다. 글의 구조를 짜고, 글을 시작하고, 글을 서술하고, 표현하고, 퇴고하는 방법 등 저자가 경험을 통해 얻은 연설문 작성 방법들도 알려준다.
대통령 연설문이라는 특수적인 글쓰기에 대한 책이라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 경험을 듣고 싶기는 했지만, 일반적인 글쓰기와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생각과 달리 일반적인 글쓰기에도 통용되는 글쓰기 방법들을 알려주어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평소에 알기 어려웠던 대통령 연설문 작성 과정 등에 대해서 알게 되어 좋았고, 그 과정에서의 다양한 사건,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