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이공계 공대를 다니고 있지만 대학생이라면 철학정도는 알아야 되지 않을까 하며 다짜고짜 철학책을 검색하기 시작했고 인문계열에 다니는 친구들에게 묻고 물어 추천받은 책이다. 언제 읽지 언제 읽지 고민하다 결국 군대에서 시간이 남을 때 읽어본 책이다.
짧게 말하자면 이 책은 쉽지 않은 책이다. 철학이라는 학문이 기본적으로 쉽지않은 학문이기도 하지만 이 책은 철학을 1도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 철학을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는 책이 아닌 전반적인 철학의 역사를 설명해주는 교양서적이기 때문에 지루할 수도 있다. 내가 처음 읽었을때는 이게 뭔 소리지 하며 읽었고 다 읽어도 단편적인 지식만 남았을 뿐이다. 하지만 고등학생때의 기억을 되살려 몇번을 다시 정독하면서 이 책을 정복하려 애썼다.
이 책은 서양 철학사에 관심이 많고 공부하고 싶은, 서양철학사에 입문하려는 학우들에게 알맞은 책인거 같다. 서양철학사의 책 대부분이 읽기 힘들고 난해하지만 이 책은 그 서양 철학사를 공부하기엔 좋은 책인거 같다. 고대 그리스의 자연철학자들 부터 현대의 거장인 위르겐 하버마스에 이르기 까지 교양수준에서 꼭 알아야 하는 중요한 철학자들을 시대순서로 잘 정리해논 책이다.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고 서양철학사에 뛰어들고 싶은 학우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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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철학사. 2 출판 이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