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꿈이었던 때에 읽었던 책이다. 지금은 너무나 다른 길로 왔지만 이 책이 주는 감동적인 메시지가 좋아서 가끔 다시 읽는 책이다. 책의 저자는 외과의사로서 겪은 일들을 에세이로 풀어낸다. 의학용어는 나오지 않기때문에 전혀 어렵지않게 읽을 수 있다. 아는 의사가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는것처럼 쉽게 읽히는 책이다.
책에는 짧게 많은 에피소드가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20대 여자 환자가 교통사고로 인해 다리를 절단하게 된 에피소드이다. 그녀는 매일 밤 고통으로 진통제 없이는 살 수 없었던 정도였다. 하지만 다리를 잃은 슬픔을 극복하고 몇 달뒤에 미니스커트를 입고 나타난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평범한 모습을 하고도 자신감 없어하는 나의 태도를 되돌아 보게되었다. 뭐든지 인생은 내가 어떤 태도와 자신감으로 살아가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은 감동적이고 충격적이고 슬픈 이야기로 가득찼다. 특히 외과의사여서 그런지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일을 많이 접할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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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1(개정판) 출판 리더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