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은 햄버거 하나에 팔렸습니다 작가 김지헌 출판 중앙북스 짐니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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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여름방학 마케팅에 관심을 갖게 되었을 때 지인에게 추천을 받아 읽게 된 책이다. 책은 5가지의 주요 코드[공감, 공유, 공명, 공생, 공정]를 통해 변화하는 시대의 소비자 트렌드를 파악하고자 한다. 각 코드별로 다양한 마케팅 사례가 등장하며 각 케이스가 매우 흥미로워 쉽게 읽혔다. 또한 성공한 사례만 등장하는 것이 아닌 실패 사례도 소개되어 이를 통해 교훈을 얻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공감활용의 실패사례로 플레이 펌프가 등장한다. 남아프리카에서 아이들이 놀면서 생성하는 운동에너지를 이용해서 지하수를 끌어올리고 이를 마을 사람들의 식수로 쓰게 하는 것이다. 아이디어는 정말 훌륭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설치된 수많은 플레이펌프는 대부분 작동이 중단되거나 철거되었다. 이는 처음의 아이디어처럼 마을에서 필요한 물의 양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놀면서 물을 올릴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고 오히려 노역에 시달리는 꼴이 된 것이다. 물탱크에 부착하는 광고물로 설치 및 유지 보수 비용을 충당하려는 계획도 무산된 것이 마을 사람들에게는 그만한 구매력이 없었기에 마땅한 광고주를 찾지 못 한 것이다. 이는 why에 공감한 사람들이 정작 실현하기 위한 방법과 결과를 신경쓰지 않아 생긴 실패 사례로 볼 수 있다. 이처럼 마케팅이 성공한 사례와 실패한 사례가 모두 제시되어 있어 이를 비교해가며 요인을 분석해가고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마케팅에 크게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현재의 트렌드를 알아가기 위해 읽어볼만한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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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사례 뿐만 아니라 실패사례도 있어서 유익할 것 같아요. 플레이펌프 사례를 보니 기발한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적재적소에 적용해야 빛을 발한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또 한번 느낍니다.
    • ㅋㅋㅋㅋ 당장에 책 제목이 웃겨서 눈길이 가네요ㅋㅋㅋ 서평에서 말씀하신 사례는 전형적인 비현장직 사람들이 구상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 책에서 현장과 실무에 대한 중요성과 깨달았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