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쥐(합본판) 작가 아트 슈피겔만 출판 아름드리미디어 더듬이 님의 별점
    4
    보고 싶어요
    (0명)
    보고 있어요
    (0명)
    다 봤어요
    (1명)
    이 책은 표지만 봐도 대충 짐작이 되겠지만 히틀러 치하의 유럽에서 살아남은 저자의 자전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만화이다. 나치주의자를 고양이로, 유대인을 쥐로 설정했다. 처음에는 그림체가 단순하면서도 소름이 돋아서 읽기가 무서웠고 내용도 어두워서 쉽게 읽히지는 않았다.

    1권에서는 저자의 가족들과의 얘기를 통해 그 당시의 상황이 어떻게 서서히 변했는가를 엿볼 수 있다. 그래서 조금은 작가의 개인적인 이야기들도 있어서 살짝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리고 역사 입문자들을 위해서는 살짝 부족한 면이 있을 수도 있다. 배경지식이 어느정도 있어야 이 만화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꼭 저자의 의도대로 읽을 필요는 없으므로 이것은 나의 개인적인 견해에 불과하다.

    역사 만화들은 많지만 대부분은 학습용으로 만들어져서 예술성이 살짝 부족한 점이 없지 않아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은 역사뿐 아니라 그림 자체에서, 작가의 비유에서 예술적이라는 말이 어울리기도 하다. 딱딱한 역사책으로 사람의 감정을 느끼기 어려울 때 이 책을 한번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더보기
    좋아요
    댓글 3
    • 표지만 봐도 좀 무서워보이긴하네요... 저는 작가 개인 이야기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읽으면 잘 맞을것같아요! 영화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을 보고 나치에 관심이 생겼는데 책으로도 접해봐야겠어요.
    • 얼마 전 읽은 책에서도 나치에 의해 수용소에 갔다 온 인물이 등장했는데 정말 전체주의와 나치의 만행은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아간 것 같아요. 그 당시 겪었던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 이런 일이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교육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이 책도 정말 의미있는 책인 것 같아요. 추천 감사합니다.
      더보기
    •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는 아직까지도 나치가 휩쓸고 간 흔적들이 뿌리 깊게 남아있다는 것을 종종 느낍니다. 만화로 그 당시의 상황을 풍자했던 책이라 2차 세계 대전이나 세계사에 대한 배경 지식이 있으면 작가의 숨겨진 의도와 이 책에서 진정으로 비판하고자 하는 것이 누구인지에 대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작품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