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인 제레드 다이아몬드가 한국에 방문하면서 다시 화제가 되었던 책이다. 나는 고전읽기와 토론 시간에 읽었던 책인데 서울대생이 가장 많이 읽은 책으로 유명하다.
제레드 다이아몬드는 왜 대륙마다 문명 발달의 차이가 생겨났는지, 유럽은 왜 다른 대륙을 식민지 삼을수 있었는지 등에 대해 총기,병균,금속때문이라고 답한다. 유럽이 총,균,쇠를 일찍 발달시킬 수 있었기 때문에 다른 나라를 정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더 나아가, 유럽이 이러한 경쟁우위을 가질 수 있었던 배경은 풍족한 환경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환경론적 관점에서 본다. 평소에 개발도상국은 왜 못살까 의문을 가지곤 했는데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나는 정치 제도적인 관점에서만 생각했는데 총기,병균, 금속, 자연환경이라는 더 원초적인 원인을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만약 유럽이 아니라 아프리카가 유리한 자연환경을 가져 더 일찍 경쟁우위을 가질 수 있었다면 오히여 흑인들이 백인들을 차별하는 일이 일어났지않을까, 흑인우월주의사상이 생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이 꼭 정답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이런 관점도 있구나 생각하며 읽으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