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영화 '원더'의 원작 소설인데, 나는 작년에 그 영화를 꽤 감명깊게 본 터라서 서가의 책을 흝어보다가 이 책이 한눈에 들어왔다.
순수하고 똑똑한 소년. 따듯하고 화목한 가족들.
그러나 한 가지 큰 시련이 있었으니, 바로 한창 예민할 성장기 소년의 얼굴이 스물일곱번이나 수술을 받은 평범하지 않은 모습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얼굴이 기형으로 태어난 '어거스트'라는 소년이 생애 처음으로 학교에 다니면서 친구들을 만나고, 그 작은 사회에서 여러가지 일을 겪으며 외적으로, 내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예측할 수 있듯이 이 이야기의 결말은 해피엔딩이다. 날카롭고 차가운 시련에 좌절하기도 하지만, 주인공 어기는 결국 한발 한발 앞으로 나가 멋진 일을 이루어낸다.
영화로 볼 때는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와 자연스러운 영상미 때문에 감동을 받았지만, 책으로 볼 때는 각각의 인물들이 자신의 생각으로 주인공 어거스트와 그들에게 닥친 상황을 묘사해나가기 때문에 영화로 볼 때보다 더 자세한 설명을 보는 것 같아서 좋았던 것 같다.
이 책은 내가 느꼈던 것처럼 다른 사람들에게도 잔잔한 감동과 용기를 선물해주기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추천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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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양장 특별판)(양장본 HardCover) 출판 책콩(책과콩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