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의 인성을 교육하는 방법을 배우고자 이 책을 폈지만, 오히려 어른들부터 배워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책이다. 저자는 학생들은 교사와 모든 어른들의 아주 작은 행동까지 따라하기 때문에, 어른들은 아이들 앞에서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함을 강조한다. 또한 교사가 단순히 학생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행위로도 인성교육이 가능하다는 부분을 읽고, 학생들의 인성은 학습될 수 있으며 어른의 책임이 크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책은 인성을 기르기 위해 정해진 것이 없는 만큼, 뜬 구름을 잡는 내용이 될 수도 있겠다는 나의 우려와 달리, 인성을 기르는 방법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접근하여 교육 현장에서 매우 실용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조금 아쉬웠던 점은 구체적인 예시를 들며 특정한 상황에서 교사가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하는지 가이드라인을 잡아줬더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교사가 학생의 인성교육을 어떻게 하는가를 다루기보다는, 전반적으로 훌륭한 인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를 설명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성도 실력이다’라는 책을 읽고 나서 나 역시도 인성교육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은 교육계 종사를 희망하는 분들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많이 접할 수 있는 환경을 가진 분들께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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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이 실력이다 출판 해냄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