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작가 설민석 출판 세계사 님의 별점
    보고 싶어요
    (1명)
    보고 있어요
    (0명)
    다 봤어요
    (1명)
    역사는 곧 기록이다. 그렇기에 조선왕조실록은 조선을 알기 위한 가장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언젠가 한 번 조선왕조실록에 대해 알고 싶었지만 그 양에 엄두가 나지 않다가 비교적 쉽게 설명한 책이라기에 읽게 되었다.

    다 읽고 나서 몇 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선 왕이라고 해서 편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다른 왕조와 달리 조선 왕들은 유난히 힘든 일정을 가지고 살았다. 그 일정들은 모두 국무를 위한 것으로, 평생에 걸쳐 배우고 익히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건국 이래로 모든 왕들은 많은 과정을 거쳐 교육받았고 그 결과 500년에 걸친 왕조를 만들어냈다.

    또한 책임감이 굉장히 중요한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왕정 국가에서는 왕으로서 책임감을 가지느냐에 따라 국가의 운명이 바뀌기도 했다. 세종과 선조의 예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세종은 백성을 잘 살게 하겠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할 수 있는 모든 영역에서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수백 년이 지난 지금에 이르러서도 성군이라 추앙받는다. 반면에 선조는 그러하지 못했다. 그렇기에 지금까지도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이렇게 간략하게 추린 책이 아닌 원서를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조선 왕을 중심으로 조선의 역사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더보기
    좋아요 3
    댓글 2
    • 3 people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 간략히 추린 책이라도 그렇게 적은 양이 아닌데도 서평까지 작성하시다니 정말로 대단하세요!! 저도 사회에 진출할 사람으로서 왕은 아니지만 사회구성원으로서 더 좋은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살고 싶네요.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더보기
    • 저도 이 책을 읽었는데, 저는 중간중간에 나오는 선조들의 개인적인 이야기 부분이 재밌고 좋았어요. 예를 들어 세종은 엄청난 육식 애호가이며 덩치가 아주 컸다는 사실 같은 것은 교과서나 참고서에는 나오지 않는 내용들이니까요! 그런 부분들을 읽을 때마다 역대 왕들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즐거움에 그 대목이 나오기만을 기다리며 책장을 넘겼던 것 같습니다. ㅎㅎ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