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만과 편견 작가 Austen, Jane 출판 민음사 새벽별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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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만과 편견은 하트포드셔의 작은 마을에 사는 베넷 가에는 다섯 자매 중 결혼 적령기를 맞은 위의 두 명에게 초점을 맞추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다아시는 겉치레를 우습게 알기 때문에, 자신이 성격 연구가임을 내세우는 엘리자베스는 그가 신분을 내세우는‘오만한’남자라고 생각한다. 다아시는 자유롭고 활달한 엘리자베스를 사랑하게 되지만, 그는 베넷 부인과 엘리자베스의 세 동생들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그녀와의 관계가 깊어지는 것을 꺼려한다. 빙리 역시 제인을 사랑하고는 있었으나, 그녀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자신을 못하고 결국 하트포드셔를 떠난다.

    이후에 다아시는 신분 격차와 중매인에 대한 혐오감에도 불구하고 엘리자베스에게 구혼한다. 그러나 엘리자베스는 다아시가 ‘오만’하다는 ‘편견’을 가지고 그의 구혼을 거절한다. 그 여러 가지 사건과 집안 문제에 부딪히며 엘리자베스는 다아시가 사려 깊은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이 그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음을 깨닫는다. 이전에 빙리와 제인의 사랑을 의심하며 결혼을 만류했던 다아시는 그들의 사랑을 믿게 되고 오히려 그들의 결혼을 주선하고 다아시와 엘리자베스도 서로 맺어진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편견이 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 엘리자베스가 다아시에 대해 그가 오만하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지 않았더라면, 그와 그녀는 서로가 얼마나 매력적이고 또 사랑스러운 존재인지 빨리 알수 있었을 것이다. 나는 그들이 여러 사건을 통해 결국 사랑을 이루게 된 것은 이것이 소설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우리가 사는 세상은 누군가의 개입 없이 개인의 선택과 그에 따른 책임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현실에서는 그들과 같이 실수하지 않기 위해 더 편견 없고 신중하게 사람을 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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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이기 때문에 사랑이 이루어진 것이라는 점이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이네요. 올바른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느꼈던 작품이에요. 오만과편견은 책은 아직 읽지 못했고 영화로만 봤는데, 책도 한번 읽어보아야겠네요. 리뷰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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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인 오스틴의 소설을 보면 작은 마을의 한 가정에서의 이야기들이지만 그것이 때로는 한개의 소우주를 보는 것 같은 예리함을 느낍니다. 좋은 서평 감사드립니다 새벽별님.
    • 저도 교양필수 덕에 읽은 책인데 반갑네요. 시대적 상황이나 부의 차이가 둘의 어긋남을 더 만든 것 같아요. 잘 읽었습니다.
    • 굉장히 진지한 리뷰를 남겨 주셨는데, 저는 무엇보다도 작가의 유머 코드와 살아있는 캐릭터극이 정말 재미있어서 웃으며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오만과 편견에 픽션으로서의 특성이, 실제였다면 좋은 결말이 아니었을 것이라는 생각에는 저도 동의하지만, 읽는 사람이 즐거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미덕 중 하나라 생각해서 그게 완전히 싫지만은 않습니다. 또 결말을 제외한다면 플롯과 캐릭터의 많은 면모에서 위 댓글에 다른 분이 언급하신 것처럼 어떤 \'세상의 진실\'이 담겨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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