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에 반 정도 읽다가 멈춘 책. 사실 김영하 작가는 글보다 말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서 티비프로그램이나 강연은 종종 찾아는데, 여행에 관한 산문을 냈다길래 반신반의했다.
기대가 낮아서 그런지 소설보다는 재밌었지만 역시 얼마 안가서 책갈피 끼워놓고 유튜브 봤다. 에피소드들이 시시하고 다른 여행 산문집이랑 비교해서 재밌지 않았다.
아무래도 김영하작가는 입으로 하는 스토리텔링에 능한건지? 앞으로도 신간이 나오면 들춰보겠지만 작가로서는 그저그렇게 기억될 것 같다.
(그래도 지루한 베스트셀러 매대에 이거라도 새로 생겨서 다행이다.)
그리고 아직도 살인자의 기억법에서 책이 쉽게 읽혀졌다면 잘 못 읽은거라고 말했을 때 황당함은 잊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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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이유 출판 문학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