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시인이었다가 세일즈맨이었다가 로봇이 된 남자 작가 김영현 출판 웨일북(whalebooks)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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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개의 아침을 상상하면 270만 년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다!”

    원시 시대부터 미래 사회까지, 사회의 모습이 다르다면 그 사회에 존재하는 직업들도 다를 것이다. 이 책은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직업으로써 그 시대가 어떤 모습이었는지 보여주는 책이다.

    과거, 현재, 미래의 크게 세 파트로 이루어져 있는 이 책은 각 파트별로 그 시대에 존재했거나 그 시대에 처음 생겨난 직업들을 소개해준다. 그 방식도 재미있게 그 직업을 가진 사람이 일기를 쓴 것 같은 형식으로 자신의 직업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마지막 문장에서는 '한편, 다른 곳에서는 ~하는 사람이 있었다.' 같은 식으로 자연스럽게 그 다음에 나오는 직업으로 책의 흐름을 연결한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인간 문명 발달의 흐름을 70가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한두 페이지의 짧은 이야기로 파악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과거, 현재, 미래 시대에 대한 생각을 해 보게 된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미래 시대에 대해서, 초고도화된 문명 사회가 곧 행복한 사회는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반적인 역사책도 좋지만, 이렇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페이지들로 구성된 이 책이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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