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매년마다 챙겨보고 있는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지금 여기에서 논의되야할 사안들을 문학으로 풀어냈고, 문학이기에 더 상상하고 생각하는 여지들이 늘 나에게 흥미롭게 다가왔기 때문. 올해도 재미있는 작품들을 기대하며 구입했다.
2) 제일 기억남는 건 이미상의 <하긴>이다. 교육을 둘러싼 부모님과 청소년 당사자에 대한 이야기는, 새롭지 않으면서도 새로웠다. 마침 교육을 두고 많은 갈등들이 오가는 와중 읽어서 그런지, 더 공감했고 무릎을 탁 치며 읽었다.
3) 개인적으로 나머지 작품들은 아쉬웠다. 물론 작품들은 훌륭했다. 대상의 박상영 작가의 유쾌하면서도 현실의 삶에 천착한 내용은 지난 수상작품집의 작품에 이어 재밌게 읽었다. 다만 젊은작가상에 기대하는 특유의 날카로운 문제의식이나 새로움, 이런 얘기를 이렇게 한다고? 라는 놀라움이 이전보다는 적지 않았나... 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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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2019) 출판 문학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