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작가 박상영 출판 문학동네 浪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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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영의 소설이 많은 화제이다. 여름,스피드와도 비슷한 느낌이라는 평을 받아 박상영 작가의 책을 처음으로 읽어보게 되었다.

    사실 책을 읽은 감상으로는, 글을 되게 못 썼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다른 퀴어문학들과의 차별성이 없을 뿐더러, 잘 읽히지 않고 문장이 친절하지 않아 굳이 이 책의 장점이 있을까? 다른 책이 아니라 이 책을 읽어야하는 이유가 있을까?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책의 제목이자 책 속 단편이기도 한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는 재미있었다(다른 단편들은 정말 별로였다.) 유일하게 이 책에서 건질만한 단편이었다고 생각한다. 작가는 날 것 그대로인 일상의 퀴어를 서술하고 싶어했다는 걸 느낄 수 있으나, 꼭 그래야하는지에 대한 의문은 강하게 남는다.

    기대가 되는 점은 작가가 그럼에도 하고싶은 말들이 강렬하게 보인다는 점이다. 작가는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계속해서 밀어붙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학교에 박상영 소설가가 오게 되었으니 수업을 빠지고서라도(ㅋㅋ) 꼭 참석해서 다른 책을 받아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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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박상영작가를 알게되고 이 책에 관심이 생겼었는데, 솔직한 평 감사합니다.
    • 퀴어 문학을 보다 보면, 이게 퀴어라는 글자를 빼고 단순히 보통의 책으로 본다면 높은 평가를 주기 힘들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서로 좋은 작품을 만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