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를린, 기억의 예술관 작가 백종옥 출판 반비 졍졍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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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공미술, 기억과 역사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추천. 역사의 굴곡을 겪은 독일이 어떻게 애도와 증언의 역사를 숙고하며 기억하는 지를 잘 보여준다.



    2) 재미있게 읽었다면 대중에게 낯설지만 일반 기념비(monument)과 다른 반기념비(memorial)에 대해 더 찾아보는 것도 추천한다. 작년 <서울은 미술관> 국제 컨퍼런스 주제가 바로 기념비와 역사에 대한 것이었는데, 이에 대한 자료집을 찾아보면 관련된 자료가 많다.



    3) 내년이면 6.25 70주년 4.19 60주년 5.18 40주년이다. 그간 4.19 기념공원과 5.18 기념공원엔 '기념'만이 남아있단 비판이 적지 않았다. 기념을 넘어선 기억이 가능한 '형태'는 무엇일까. 그 고민의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거리의 납작하게 붙어있는 청동조각은 실명을 부르고 위로 솟지 않고 아래로 내려간다. 영웅적이고 우러러 보아야 하는 기념비와 대조되는 부분.



    4) 관련해서 같이 보면 좋을 책 : <세상 물정의 사회학>_기억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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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념비라는 개념은 다소 낯선 개념이네요! 그래서 더 흥미로워 보입니다. 평소 역사와 기념, 기억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던 만큼 책을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