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삭이는 자 1을 정말 재미있게 본 사람으로써,1에 대한 추천글을 쓰고 싶었지만 이미 리뷰글이 있어 2를 작성해볼까 한다. 이 책은 도나토 카리시라는 유럽의 작가가 서술한 책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일본 소설과는 또 다른 유럽풍의 스릴러를 담고 있다. 굳이 비유하자면 19세기말 영국의 스산한 분위기를 닮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본인은 1편을 구매해서 읽고, 2편도 큰 기대를 가지고 구매하여 읽었다. 1편에서는 너무나 셜록홈즈와 같은 추리의 탄탄함. 식상하지 않은 범죄 기법들이 나를 흥분하게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작가는 이 책을 출판하고, 여러 상들을 휩쓸기도 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2편은 그저 이름없는 작가의 3류 소설 같았다. 복선들은 너무 복잡했으며, 추리의 탄탄함도 없었다. 1편에 이은 큰기대가 작품을 망쳐놓은 것은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한다. 큰 기대 때문인지는 몰라도 나에게는 너무 실망이었다.
결론적으로 이 리뷰를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스릴러에 미쳐있다면 1편은 꼭 봤으면 좋겠다. 하지만 2편은 간단하게 지나쳐도 무방할 것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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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삭이는 자 2 출판 시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