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혐오사회 작가 Emcke, Carolin 출판 다산초당 도롱이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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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흔히 누군가를 미워하는 감정을 '증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글에서 저자는 단순히 '미워함'과 '증오'를 일치시키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증오는 무엇일까요?

    저자는 성소수자라는 독특한 개인적 배경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녀가 바라보는 우리사회가 가지고 있는 성소수자에 대한 증오는 다른 사람의 분석과는 다른 독창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 세상 모든 증오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그러기에는 우리 사회에 너무도 많은 증오가 있기 때문이죠. 저자는 성소수자, 인종에 그 범위를 한정짓습니다. 그렇기에 특정 증오에 대해서 자세히 볼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는 책입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저자는 하나의 증오를 통해 다른 증오를 생각할 수 있게 합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증오해본 적이 있다면, 어느 정도 과거를 되돌아볼 수 있게 하는 책입니다. 우리가 증오 대상이 되지 않았기에, 경험할 수 없었던 고통들을 저자는 이 책에서 후벼파고 있습니다.

    책의 내용은 다소 어려울 수 있으냐, 제가 읽었던 책 중에서는 가장 좋았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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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소수자라는 토픽 자체가 아직은 저에게 불편하고 민감한 주제라 생각이 됩니다. 그렇지만 이 때문에 책을 읽고 성소수자의 견해에 대해 이해해 보려 합니다.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 네네 분명 우리 사회에 민감한 주제인 것은 맞지만, 이번 기회에 알아가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나름 최근 읽은 책 중에서는 제일 좋았던 책이었습니다!
    • 간단히 말해서 증오와 미움의 차이는 어떤거라고 설명해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