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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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뫼 탐진안씨 문중, 고문헌 192점 기증

2017년 4월, 경남 의령군 설뫼 탐진안씨 문중에서 집안 대대로 전해온 고문헌 192점(의령 거주 안명달 씨 177점, 울산 거주 안호종 씨 15점)을 우리 도서관에 기증했다.

탐진안씨 문중에서는 1989년 9월, 고문헌 2,503점을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자료를 기증해왔으며, 이번에 기증받은 고문헌은 조선 후기 학자인 안덕문의 시문집 등 고서 115책과 임진왜란 때 홍의장군 과재우의 휘하에서 공을 세운 안기종의 교지(敎旨)를 포함한 고문서 52점, 백산 안희재 선생이 독서에 열중하던 율리재(栗里齋) 등의 현판 25점으로 조선시대 경제와 사회상을 연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안명달 씨가 기증한 고문헌 177점 중 103점은 2015년 10월 의령군 소재 의령박물관에 기탁하였다가 이번에 반환받아 기증한 것이다. 안명달 씨는 부산대 도서관에서 문화재를 발굴하여 지정(설뫼탐진안씨분재기, 부산시 유형문화재 제177호, 2016.11.23.)받게 하는 등의 노력이 돋보였으며, 선조들의 귀중한 자료를 한 곳에 모아서 후손등리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하였다. 기증받은 자료는 면밀히 분석하여 추가로 문화재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